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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핵잠, 노후된 핵잠…두개 반 잘라 새 핵잠 만드는 프랑스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체르부르 조선소에서 핵잠수함 페를함이 두 개로 절단된 모습. [트위터 캡처]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체르부르 조선소에서 핵잠수함 페를함이 두 개로 절단된 모습. [트위터 캡처]

프랑스가 핵추진 잠수함 두 척을 각각 반으로 절단한 뒤 붙여서 새로운 잠수함 하나를 만들고 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해군의 루비급(2500t 규모) 공격용 핵잠수함 '페를함'은 지난해 6월 남부 지중해 연안 툴롱 해군기지에서 정비중 발생한 화재로 선수 부분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다행히도 선미 부분은 파손되지 않았다.
 
때마침 서북부에 위치한 체르부르 조선소에는 35년 간 운영한 뒤 2019년 퇴역한 루비급 잠수함인 '사피르함'이 해체를 기다리고 있었다. 프랑스 당국은 선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었던 사피르함의 선수와 페를함의 선미를 결합해 핵추진 공격 잠수함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프랑스 해군은 루비급 잠수함을 바라쿠다(Barracuda, 5300t 규모)급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번째 바라쿠다급 잠수함이 지난 11월 인도되었지만, 프랑스 해군은 2030년까지 6번째 잠수함을 작전에 배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격형 핵잠수함 편대를 6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막내인 페를함이 상당기간 필요한 상황이다. 1993년 취역한 페를함은 프랑스 해군 내 루비급 핵잠수함 6척 가운데 최신형 기종에 속한다.
 
프랑스 해군은 지난 1월 페를함의 손상 부위를 절단해 절반 크기로 줄인 데 이어 3월 사피르함도 같은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차원 디지털 모델을 활용해 사전에 접합 시뮬레이션을 한 뒤 두 잠수함을 결합하는 작업을 본격 시작한다. 퇴역 잠수함의 선체를 재활용해 되살아나는 페를함은 접합 부분으로 인해 기존보다 약 1.4m 길어진다. 군 당국은 이를 활용해 승조원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페를함은 선체 복구와 전투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를 거쳐 2023년 프랑스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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