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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홈파티? 셰프에게 맡기세요… 특급 호텔 도시락 총정리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자 특급 호텔이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펴고 있다. 최근엔 경쟁적으로 ‘투고(to-go, 포장해 가져가는 음식)’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내놓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에 맞춤한 서비스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식당 방문을 꺼리는 이가 많아진 반면, 홈파티 문화는 유행을 타고 있다. 호텔마다 메뉴 구성과 특색이 달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약은 약사에게 도시락은 셰프에게

그랜드 조선 부산의 '조선델리 애프터눈 티' 투고 박스. 13개 종류의 디저트를 3단 운반구에 담아준다. 사진 조선호텔앤리조트

그랜드 조선 부산의 '조선델리 애프터눈 티' 투고 박스. 13개 종류의 디저트를 3단 운반구에 담아준다. 사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봄 소풍에 도시락이 빠질 수 없다. 호텔마다 봄맞이 도시락 메뉴를 판매 중인데, 비교적 차림이 간소해 휴대가 간편하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 집 근처에서 나들이하며 맛볼 만하다. 바깥에서 음식을 먹는 것(음식 섭취를 금지하는 공원도 있으니 미리 살펴야 한다)이 꺼려진다면, 집에서 피크닉 기분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특급 호텔이 내놓는 메뉴인 터라 이른바 피크닉 감성이 충만하다. 5만원 이하 메뉴만 모아봤다.  
 
롯데호텔의 경우 올해 드라이브 스루 메뉴의 매출이 2020년 4분기에 비해 약 20% 증가했단다. 대표 투고 메뉴는 비건 도시락 ‘베지 박스’다. ‘콩으로 만든 미니 버거’ ‘두부피 야채 말이 스키야키’ ‘모둠 야채 구이’ 등 6가지 메뉴에서 4개를 고르면, 사탕수수 섬유질로 만든 친환경 펄프 박스에 담아준다. 롯데호텔 서울(소공동)과 월드(잠실)에서 주문할 수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봄맞이 투고 메뉴는 ‘애프터눈 티 세트’다. 조선 델리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메뉴다. 딸기 타르트, 에끌라도르롤, 밀푀유 앙버터, 마카롱 등 13개 종류의 디저트를 앙증맞은 3단 전용 캐리어에 담아 준다.   
제주도 제철 특산물로 맛을 낸 차롱 도시락. 사진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제주도 제철 특산물로 맛을 낸 차롱 도시락. 사진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제주 해비치 호텔엔 지역 특성을 살린 ‘차롱 도시락’이 있다. 대나무로 만든 차롱에 제주산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담는다. 이를테면 제주산 톳과 고사리를 가미한 톳 주먹밥, 고사리 유부 말이, 유채 참치 김밥, 천혜향 주스 등이다.  
 
서울 마곡동 서울식물원 옆에 자리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선 피크닉 족을 겨냥한 ‘보타닉 투고’ 세트가 인기다. 바비큐 폭립, 연어 샐러드, 꽃등심 큐브 스테이크, 마카롱 등 상차림이 제법 푸짐하다. 
 

홈파티의 화룡점정

호텔 투고 음식으로 차린 홈파티 테이블. 파라다이스시티의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의 투고 박스 상차림이다. 양갈비, LA갈비, 메로구이 등이 담겨 나온다. 사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투고 음식으로 차린 홈파티 테이블. 파라다이스시티의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의 투고 박스 상차림이다. 양갈비, LA갈비, 메로구이 등이 담겨 나온다. 사진 파라다이스시티

홈파티를 위해 근사한 메인 요리를 찾는다면, 호텔 투고만 한 것도 없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중식당 ‘팔레드 신’은 골라 먹는 재미가 크다. 지난해 3월 투고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광둥식 탕수육, 소흥주 칠리 새우 등 25가지 요리를 투고로 내고 있다. 연말 이후 투고 메뉴의 매출이 늘자, 지난달 시그니처 메뉴인 북경 오리도 투고 메뉴에 넣었다. 조성완 레스케이프 운영팀장은 “작년 11월까지는 레스토랑 전체 매출의 5% 수준에 불과했지만, 12월 이후엔 10%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투고 메뉴는 10~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상차림도 화려하다.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에선 양갈비와 LA갈비, 안창살 구이와 메로구이 등 요리에 디저트까지 곁들여 2‧4인 세트로 낸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도 BBQ 폭립, 간장게장, 양갈비 등을 각각 세트로 판매한다. 
 
호텔 빙수도 투고로 맛본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월악산 벌꿀을 얹은 ‘허니 골드 빙수’를 투고로 판매하고 있다. 글래드호텔과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투고 메뉴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같은 배달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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