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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워’ 지원사격 나선 정부 “차량용 반도체 공장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영운 현대자동차·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문 대통령,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영운 현대자동차·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문 대통령,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정부가 반도체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시설(펩)을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부족에 차산업 타격
주요국 반도체 확보전 대응 성격
민관 공동 전문인력 양성하기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공급이 부족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반도체 생산시설은 국내에 없다. 한국 업체 주력 제품인 정보기술(IT)·가전용 반도체보다 단가가 싸고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공급 부족 사태에서 드러났듯 반도체가 자동차 등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 국내에도 생산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전기차 등 미래차로의 산업 전환을 고려하면 차량용 반도체 진출은 미래 먹거리 확장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자동차 제조 선진국인 미국(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일본(르네사스), 독일(인피니언)은 모두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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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과 교수는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다른 반도체 업체들이 일부 투자하고 지역형 일자리와 연계해 차량용 반도체 시설을 짓는다면 충분히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주요국의 자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용인 클러스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와 같은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별 클러스터를 만들어 공급망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반도체 생산 능력을 적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과 금융·기반시설 지원을 늘리고, 규제를 푸는 것을 검토한다.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정부 공동투자로 기술개발과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9년 3만6000명 수준인 반도체 산업 기술인력은 10년 후 5만 명 이상 더 확보해야 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K반도체 벨트 전략’과 차세대 2차전지 개발 및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을 올 상반기에 내놓는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자국 투자를 요구할수록 한국 자체 생산 안정화 전략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 투자로 쏠리지 않게 정부 지원책을 미국 수준으로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확대 경제장관회의 시작 전 기업인들과의 환담회에서 반도체 업계를 대표한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정부와 기업이 지혜를 모으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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