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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에 강한 사나이 임동혁, 대한항공 구했다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임동혁. [연합뉴스]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임동혁. [연합뉴스]

대한항공을 구한 건 젊은 거포 임동혁(22)이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을 마지막 승부로 끌고 갔다.
 

첫 선발 투입된 임동혁 18득점 맹활약
프로배구 챔프전 4차전 대한항공 3-0 승리
2승 2패로 17일 최종 5차전서 우승 결정

대한항공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로 이겼다. 2승 2패가 된 두 팀은 마지막 5차전에서 우승 가린다. 5차전은 1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하자 수비가 좋은 레프트 곽승석 대신 라이트 임동혁이 선발로 출전했다. 그 대신 요스바니가 레프트로 나와 서브 리시브에 참여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임동혁은 18점(공격성공률 57.69%)을 올리며 정지석(18점)과 요스바니(11점)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다. 요스바니는 상대의 목적타 서브가 자신에게 집중됐지만 가까스로 버텨냈다. 센터 진성태가 등 통증으로 빠진 자리에 긴급 투입된 레프트 손현종도 공격 득점은 1점에 그쳤지만, 블로킹과 서브 1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임동혁. [연합뉴스]

대한항공 임동혁. [연합뉴스]

임동혁은 정규시즌 초반에도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팀의 주포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챔프전에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있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을 불렀고, 그에 화답했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 뒤 "항상 임동혁에게 '너는 재능있고 강한 심장을 가진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런 큰 경기에서 충분히 잘해낼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선수는 기량 뿐 아니라 심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장이자 세터 한선수도 "동혁이가 계속 잘해주고 있다"며 임동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정지석은 "비예나가 빠졌을 때도 임동혁이가 '난세의 영웅'이 됐다. 오늘도 우리 팀을 구했다"고 칭찬했다.
 
임동혁의 얼굴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오늘 경기 전 미팅할 때야 선발 출전 얘기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놀라고 떨렸다. 하지만 웜업을 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졌고 시합에 들어가니 떨리는 게 없었다. 경기 체질인가 보다"라고 했다.
 
임동혁이 큰 경기에서 능력을 보여준 건 처음이 아니다. 2018~19시즌 챔프전에서도 밋챠 가스파리니와 교체투입돼 맹활역을 펼쳐 '임스파리니'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임동혁은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챔프전 같은 큰 경기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치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나는 인정받으면 더 기분 좋아 잘하는 스타일이다. 5차전에선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지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 페헤이라가 1세트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우승까지 1승이 남은 상태였지만, 역부족을 드러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알렉스가 경기 직전 '통증이 있어 출전이 어렵다'고 말을 했다. 5차전 출전 여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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