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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건강해요"…아들 경기 관전한 신태용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을 찾아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을 찾아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4일 FC 서울과 서울 이랜드 FC의 FA컵 3라운드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 이곳에서 반가운 얼굴을 마주했다. 신태용(51)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는 완치됐지만 정밀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병이 악화된 사실을 발견했다. 가족과 함께 건강을 회복하기로 결정한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27일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귀국했다. 지난 10일 2주간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그리고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안산 그리너스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소속 아스나위가 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애제자'다. 그는 안산과 전남 드래곤즈의 K리그2(2부리그) 6라운드 현장을 찾아 애제자를 응원했다.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FC 서울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 전반전 FC서울 신재원(77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4.14 연합뉴스 제공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FC 서울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 전반전 FC서울 신재원(77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4.14 연합뉴스 제공

 
3일 뒤 신태용 감독은 다시 경기장을 찾았다. 연이어 경기장을 찾는 건 그가 건강에서 회복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이유는 아들을 보기 위해서였다. 신태용 감독의 첫째 아들 신재원은 서울 소속이다. 그는 2019년 서울에 입단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0시즌 안산으로 임대됐다. 올 시즌 서울로 복귀했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드디어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신재원이 FA컵 출격 명령을 받았다. 신재원에게는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첫 경기였다. 신태용 감독은 아버지로서 아들의 시즌 첫 경기를 놓칠 수 없었다. 신재원은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박진섭 서울 감독은 "신재원은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선발로 출전시켰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다.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첫 경기의 설렘과 부담감을 안고, 신재원은 열심히 뛰었다. 단단하게 수비했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간혹 정확한 패스로 홈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너무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 그는 후반 25분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다. 경기는 서울의 0-1 패배. 서울은 후반 40분 이랜드 레안드로에 선제 결승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만난 신태용 감독은 건강을 묻는 질문에 "이제 건강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며 밝게 웃었다. 
 
아들의 경기력을 묻는 질문에는 미소가 사라졌다. 아들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축구 감독으로서 신재원이라는 선수를 냉정하게 평가한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신재원의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치고 빠지는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본다.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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