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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경만 편하게 일하나”? 호소에…김남국 “난 의경출신 고생 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으로 기동대 근무자에 대한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이를 적극 개선하는데 있어서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무 경찰로 복무했고 할아버지가 33년간 경찰관을 지냈다는 김 의원은 1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기동대에서 남성 경찰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글이 게시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요 시설 경비, 집회·시위 관리 등 상대적으로 고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기동대에서 남녀 기동대의 출동 순번이 동일하지 않고, 같은 시설에서 남녀 기동대가 동일하게 근무하더라도 남성 경찰과 여성 경찰의 출퇴근 시간이 각각 다르며, 전반적으로 남경 기동대에 대한 처우나 부대 평가도 정당하지 못하다는 주장이었다”고 내용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의무 경찰로 복무했다. 때문에 기동 대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시위 현장에서 질서 유지와 교통 관리 등의 임무는 누가 보더라도 힘들고 기피하고 싶은 임무가 맞다”고 글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에 확인해 본 바 서울 경찰 기동대 부대는 총 77개이며 이 중 의무 경찰을 제외하고 직업 경찰로 이루어진 부대가 48개로 여경 기동대는 2개에 불과하다”며 “기동대 근무는 아무래도 지원자가 적다 보니 인원을 강제로 차출하여 복무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남성 경찰들은 TO가 많은 남경 기동대에서의 근무가 여성 경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잦은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조직 내에서 힘들고 고된 업무를 담당했던 구성원에 대해서는 합당한 대우와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도서·벽지 근무한 교사, 격오지 근무 군인들처럼 가산점을 통해 승진에 있어서 우대하는 제도”를 경찰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찰기동대 근무자들에 대한 처우가 불합리한 점, 대원들의 불만 등 현황을 시급히 파악, 근무 조건이 열악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당장 개선해야 하고 승진 등 적극적인 우대 정책을 통해 기동대 근무자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사 제도를 개선할 것”을 경찰청에 주문했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서 지적된 나머지 사실관계에 대해선 현재 확인 중에 있다”며 “경찰관의 복리와 처우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여경, 왜 편하게 일하나” 역차별 호소 

한 남자 경찰관 최근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 남녀 경찰관 기동대의 업무 강도 차이에 대한 불만을 게시했다. 지난 12일 게시된 글은 블라인드에서 비공개 처리됐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남경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자랑스런 오또-k 여경 육성의 산실 여경기동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역차별을 주장했다. 그는 “기동대 순번은 남녀 구분없이 동일하게 짜던가, 남녀 기동대 비율을 성비에 맞춰 구성하던가 공정하게 보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왜 여경들은 한 번 (기동대를 다녀오면) 땡이고, 남경들은 들어오자마자 기동대 끌려가기 시작해서 매 계급, 매 인사 때마다 기동대를 갈까봐 걱정해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내 가족도 아닌 여자를, 그것도 같은 월급 받고 있는 여자를 왜 내가 더 고생해가며 도와야 하는 건가?”라며 “이미 수차례 남경들은 불합리한 근무형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경찰 조직에서는 아무런 개선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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