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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번주 사퇴할 듯…홍남기 부총리 동시 교체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4~5개 부처의 장관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개각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임기 1년을 함께할 내각 진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까운 민주당 인사는 1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정 총리가 15일 또는 16일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할 것으로 안다”며 “사의 표명과 함께 즉각 부총리 대행체제로 전환한다는 교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15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경제인 초청 확대회의 일정 등을 감안해 개각은 16일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19~21일로 잡혀있는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감안해 당초 여권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장관들을 먼저 교체한 뒤 정 총리의 후임을 추후에 발표하는 ‘순차 개각’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정 총리의 사의 표명 일정이 빨라지면서 한꺼번에 개각을 발표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고 한다. 
 
 
 정 총리 후임으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다만 김영주 전 장관의 경우 본인이 줄곧 총리직을 고사해왔다. 이 밖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여성의 발탁 가능성도 살아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의견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의견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정 총리가 물러날 경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하지만 홍 부총리 역시 이번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홍남기 총리대행' 체제는 후임자의 국회 청문회 일정이 끝날 때까지만 이어지게 된다.  
 홍 부총리의 후임으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된다. 모두 기재부 출신 인사다. 
 
장관 중에선 LH 직원 투기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취임 1년 6개월이 넘은 고용노동부ㆍ농림축산식품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해양수산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두아르도 곤잘레스 차베스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두아르도 곤잘레스 차베스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교체가 예상되는 청와대 참모진의 경우 최재성 정무수석의 후임에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김외숙 인사수석의 교체도 유력하다. 쇄신 차원으로 홍보ㆍ사회라인이 포함되는 대폭 개편이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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