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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IS]미란다, 구위까지 물음표...평가도 원점으로

 
첫 번째 등판에서는 안도, 두 번째 등판에서는 다시 우려를 줬다. 모두 불안감이 깔린 평가다.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2) 얘기다.  

 
미란다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1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7개. 1~3회 모두 20구 이상 기록했다.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 경기 스트라이크는 42개, 볼은 35개였다.  
 
미란다는 1회 초 선두 타자 배정대를 상대할 때 포크볼이 원바운드됐다. 주무기마저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좌타자 기준 몸쪽 승부에서는 꽤 날카로운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지만, 우타자 승부에서는 전반적으로 볼이 많았다.  
 
3회 초 선두 타자 조일로 알몬테와의 승부에서는 공 10개를 던졌다. 파울만 5개.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45~6㎞까지 찍혔다. 상대 타자를 제압할 수준은 아니었다. 후속 타자로 나선 KT 베테랑 유한준은 이미 공이 눈에 익었다. 미란다의 포심 구속도 급격히 떨어졌고, 유한준과의 승부에서는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1사 2·3루에서 상대한 조용호에게는 유격수 방면 강습 타구를 허용했다. 정타였다.  
 
결국 김태형 감독과 두산 투수 파트 코칭 스태프가 3회 초 1사 상황에서 선발 투수를 강판시켰다. 
 
미란다는 지난달 22일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5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직전에는 왼팔 삼두근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원래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등판이 밀렸다. 
 
그나마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7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까지 따냈다. 김태형 감독도 "원래 구속은 걱정하지 않았다. 제구가 조금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좋은 투구를 해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 다시 개막 전 평가로 돌아갔다. 이닝당 투구 수가 많아지다 보니 구위도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KBO리그에는 앤드류수사레즈, 라이언 카펜터 등 새 좌완 외국인 투수들이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미란다는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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