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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논란 속 백신 맞는 교사들 "걱정되지만 아이들 위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백신 접종을 마친 홍제초등학교 보건교사 심연주 씨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백신 접종을 마친 홍제초등학교 보건교사 심연주 씨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걱정은 되지만 자발적으로 맞기로 했어요. 학생들을 위해서 접종하기로 했습니다"(홍제초등학교 심연주 보건교사)
 
13일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보건소에서는 보건·특수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옷을 말아 올린 보건교사의 팔에 보건소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의사는 교사에게 "물을 마시며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라"고 당부했다.
 
교사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접종 현장을 찾았다. 접종을 지켜본 조 교육감은 "(교사들의 접종) 동의율이 낮다고 생각하니까 적극적으로 맞아주신 것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선생님들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혈전 논란에 5일 만에 접종 재개…"불안하지만 맞는다"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접종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접종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2일 재개된 보건·특수 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주 갑작스레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지난 8일 접종을 시작하려 했지만, 전날 저녁 8시 질병관리청이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EMA)가 AZ 백신과 혈전의 관계성을 분석한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결정이었다.
 
주말 동안 접종 중단의 실익을 따진 보건 당국이 지난 12일부터 보건·특수교사에 대한 접종을 재개했지만, 교사들의 불안감은 크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부작용에 대한 소식이 들리면서 교사들의 불안감이 꽤 있었다"며 "한 차례 접종 중단까지 됐기 때문에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교사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이 함께 백신을 맞는 행사도 논의됐지만, 혈전 논란 이후 무산되는 분위기다. 조 교육감은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포함된 분들이 불안 때문에 소극적인 면도 있다"며 "접종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 분들은 맞겠다고 나서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매일 등교 학년, 원격수업 요구 커질 수도" 

교사들의 접종률 하락을 우려한 교육 당국도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학교 내에 접종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한다"며 "접종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는 거로 아는데, 병가 사용이나 학사 조정으로 대응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교육 당국은 등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왔지만, 최근 학교 내 감염이 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정훈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은 "현재는 초등 1~2학년과 고3은 학교 밀집도 측정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하지만 감염률이 늘고 확산하면, 이들에 대한 원격수업 요구도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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