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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그린 재킷 입은 마쓰야마, ‘골프 황제’ 우즈도 축하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가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 우승자를 상징하는 그린 재킷을 입은 마쓰야마는 “정말 행복하다”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양용은 이후 아시아 두 번째 메이저 정상
“또한번 우승 위해 노력 멈추지 않겠다”

 
마쓰야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로 윌 잴러토리스(미국·9언더파)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으로 207만 달러(23억원)를 받았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마쓰야마는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4개로 주춤했다. 그러나 우승 경쟁을 하던 잰더 쇼플리(미국·8언더파)가 16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로 무너지면서 마쓰야마가 마지막에 웃었다. 18번 홀 그린에서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고 담담하게 우승 퍼트를 한 그는 지난해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입혀준 그린 재킷을 입고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 대회 개인 첫 우승이었고, 2017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째였다. 또 아시아 선수로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49)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85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첫 우승자로도 기록됐다. 지난해 11월 임성재(23)가 마스터스 준우승을 거뒀지만, 마쓰야마가 곧장 올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당시 아마추어 골퍼 가운데 최고 성적(공동 27위)을 냈던 마쓰야마는 이 대회 10번째 도전 끝에 우승했다.
 
마쓰야마의 우승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일본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했다”고 축하했다. 차량 전복 사고로 재활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쓰야마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우승은 전 세계 골프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마쓰야마는 “지금까지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나도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김시우(26)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면서 이븐파를 기록,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톱10 진입엔 실패했지만, 김시우는 2019년 대회(공동 21위)를 넘어선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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