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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Z백신 위험이 이득보다 큰데 반대로…"단순 오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오전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특수교육 및 시설 종사자들이 AZ 백신을 접종 받고 이상 징후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오전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특수교육 및 시설 종사자들이 AZ 백신을 접종 받고 이상 징후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를 자료에서 잘못 설명했다가 수정하는 일이 발생했다. 정부는 단순 오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11일 배포한 '백신 사용의 잠재적 이득·위험 비교 자료 일부에 오류가 있어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익이 낮은데 반대로 제시

 
지난 11일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되 30세 미만 연령층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추진단은 연령대별로 백신 접종에 따른 잠재적 이득과 위험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했다.
 
추진단은 자료를 통해 20∼29세 연령대의 백신 접종 후 예방할 수 있는 중증 환자 발생 건수를 전체 인구 대비 8.3건으로 제시했다. 접종 후 발생 가능한 매우 드문 혈전 발전 예상 건수는 26.6건으로 추정했다. 자료상으로는 접종 이득보다 위험 요인이 더 큰 상황이다.
 
그러나 추진단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이득을 위험으로 나눠보면 2.1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이득이 위험의 2.1배가 아니라 위험이 이득의 3배 이상인데 이를 반대로 설명한 셈이다. 하루가 지난 뒤 추진단은 20∼29세 연령대의 위험 대비 이익을 0.3배라고 정정했다.
'혈전' 발생 논란으로 한동안 접종이 보류·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 재개돼 부산 해운대구보건소에서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경찰 등이 백신을 맞고 있다. 송봉근 기자

'혈전' 발생 논란으로 한동안 접종이 보류·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 재개돼 부산 해운대구보건소에서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경찰 등이 백신을 맞고 있다. 송봉근 기자

 

다른 연령대도 수치 정정

 
다른 연령대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있었다. 추진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험 대비 이익이 30대 2.1배, 40대 9.0배, 50대 19.7배, 60대 159.3배, 70대 411.4배, 80대 690.3배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수정된 자료를 통해서는 30대 1.3배, 40대 2.9배, 50대 7.6배, 60대 23.9배, 70대 61.7배, 80대 103.5배로 바꿨다. 바로 전날 제시한 값보다 현저히 낮아진 값이다. 다만, 여전히 백신을 접종할 때의 이익이 위험보다 높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이익이 위험보다 크게 높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 정책 결정을 위한 회의에는 오류가 없는 자료로 검토했고 정책 결정상에는 오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정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했고 자료에서만 오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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