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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선거 참패 후 첫 회의 주재…"K방역 성과" 반성은 없었다

4ㆍ7 재ㆍ보선 참패 후 5일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회의를 주재했지만, 선거 패배에 대한 반성이나 정책기조 전환 등에 대한 육성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4.7 선거 이후 5일만에 주재한 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의 선거 관련 육성은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4.7 선거 이후 5일만에 주재한 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의 선거 관련 육성은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늘어나는데도 줄어드는 듯했던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크게 증가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칫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발언 전부를 코로나 문제에만 할애했다.
 
선거 이후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주재한 회의였다. 월요일에 열리는 주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관련 장관이 참석하는 확대 긴급회의로 바꿨다. 청와대도 지난 10일 이날 일정을 소개하며 “국민께 밝힌 국정 현안을 다잡아 나가기 위한 첫번째 행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선거에 대한 첫 육성 메시지를 낼 거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관련 발언은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당부가 전부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선거 결과 )관련 메시지는 지난 8일 이미 밝혔다”고만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대변인을 통해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대체로 이 발언을 '정책기조 전환 없는 마이웨이 선언'으로 받아들였다. 
 
실제 문 대통령은 이날도 ‘K방역’의 성과를 강조하는 기존의 태도를 반복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을 경계하면서도 “다행인 것은 가장 중요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비율이 현저하게 줄고 있다는 점”이라며 병상확보, 선제검사, 백신 접종, 국내 개발 치료제 등 정부의 조치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확도와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한계에 충분히 유의하면서 정밀검사 이전의 보조적 검사 방법을 활용하면 숨은 감염자를 더 빠르고 손쉽게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오세훈 서울시장을 의식한 말로 보는 시각도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식약처의 사용 승인과 별도로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활용한 시범사업 시행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계획한 서울시의회 방문을 마친뒤 청와대가 바라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계획한 서울시의회 방문을 마친뒤 청와대가 바라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스1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 수급 관련 우려에 대해서도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며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회분이 국민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도 말했지만, 어떤 백신인지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4%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2.9%였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로, 표준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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