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유방축소술, 남성은 보험 되는데 여성은 왜 안되나" 청원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의료 목적인 여성의 유방축소술에도 의료 보험 적용이 필요하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의 유방축소술은 의료 목적이며, 미용 목적이 될 수 없다. 의료 보험 적용을 원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평소 큰 가슴으로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고통을 겪다가 유방축소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실제로 사춘기 시절 큰 가슴을 감추고자 구부정한 자세로 다녔으며 큰 가슴을 가릴 수 있는 큰 옷만을 찾았다”며 “어른 남성에게 ‘너는 가슴이 크니 젖소 부인이다’는 말을 들었던 경험, 큰 가슴을 지탱하면서 생기는 신체적 고통(만성 어깨 결림, 라운드 숄더, 하부 요통 증상 등)을 견디다 못해 유방축소술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약 1000만원 이상의 금액으로 수술을 받은 청원인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실비보험에 유방외과에서 받은 초진 차트와 이 수술이 치료 목적이라는 진단서, 그리고 정형외과적 문제와 관련된 정형외과 의사 소견서를 첨부해 보냈지만 보험사로부터 “여성 유방축소술은 미용 목적이라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청원인은 “유방 축소술은 수술 후 유두 괴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대량의 유선과 피부 조직을 제거한 뒤 남은 조직을 다시 재구성하는 위험 부담이 높은 수술”이라며 “미혼 여성임에도 유두 및 가슴에 절개 자국을 남겼다. 이래도 이 수술이 미용 목적인가? 의료 목적이며, 의료 보험을 적용해야 하는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남성의 여유증은 여성의 유방비대와 같은 한국표준질병 분류번호 N62를 사용하지만 남성 여유증은 조건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며 “같은 질병 코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왜 여성의 유방의 비대, 유방의 장애는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원인은 “반드시 여성의 유방축소술은 의료 보험이 적용되어야 하며 최소 법정비급여로 인정받는 것부터 시작해 의료 보험 보장 내역으로 확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청원은 11일 오후 7시 기준 1만8076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