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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평 와플가게 월매출이 2억"…스몰럭셔리 매장의 반전

와플이나 크루아상같은 디저트가 월 2억원 어치씩 팔리는 16.5㎡의 작은 공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팝업(임시운영) 매장으로 운영해 온 크로플(크루아상+와플) 맛집 ‘새들러하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SNS상에서 ‘성지’로 떠오른 덕에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 15~39세)의 인기를 끈 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1일 “월 매출 2억원은 99㎡의 명품 의류 매장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팝업으로 진행했던 크로플 맛집 ‘새들러하우스’와 생식빵 전문점 ‘화이트리에’를 소개하는 모델들. 사진 갤러리아백화점

지난해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팝업으로 진행했던 크로플 맛집 ‘새들러하우스’와 생식빵 전문점 ‘화이트리에’를 소개하는 모델들. 사진 갤러리아백화점

와플 매장이 명품 의류 매장 매출 웃돌아   

‘작고 좋은 것(스몰 럭셔리)’들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디저트나 명품 소품류를 파는 작은 매장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갤러리아 측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디저트ㆍ커피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67%가 커졌다. 대표 주자 격인 새들러하우스의 와플은 개당 5000원 선으로 일반적인 와플의 두 배 가까운 가격인데도 그렇다.
 
또 청담 도넛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노티드’는 올해 1월부터 최근 4개월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169%가 늘었다. 경기 광교점 내 ‘카페 노티드’에는 최근 1년 동안 30만명(결제 건수 기준)이 넘게 방문했다. 이런 소비 추세를 감안 갤러리아는 비교적 가격대가 있으면서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끄는 디저트 맛집 라인업을 강화 중이다. 새들러하우스는 갤러리아 광교점에 아예 정규 매장을 냈다.  
 
롯데백화점 중동점의 남성 잡화 편집숍인 스말트에서 명품 클러치를 살펴보는 남성 소비자.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중동점의 남성 잡화 편집숍인 스말트에서 명품 클러치를 살펴보는 남성 소비자. 사진 롯데백화점

편집숍 50만~60만원 지갑도 무섭게 팔려   

지난해 문을 연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인 ‘스말트(SMALT)’는 오픈 이전 매장의 전년 매출 대비 100% 넘는 매출 증가세를 자랑한다. 이중 2030의 매출 구성비는 47%에 이른다. 주로 판매되는 제품은 50만~60만원 대 명품 지갑. 매장별로 월평균 100개 가까이 팔린다. 일부 지갑은 매장에 입고되기가 무섭게 팔린다고 한다. 
 
일부 브랜드의 만년필 제품(7만5000원)은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려 제조업체에 다시 물량을 주문해 둔 상태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현재 3곳인 스말트 매장 수를 올해 안에 6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병희 롯데백화점 선임상품기획자는 “작아도 값진 명품 브랜드를 빠르게 소비하는 MZ세대 고객들의 명품 소비 패턴을 반영해, ‘스몰 럭셔리 굿즈’ 아이템을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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