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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87년전 허문 삼척도호부 관아, 116억 들여 복원한다

1934년 민족문화 말살 차원 철거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던 강원 삼척시 삼척도호부(都護府) 관아가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갔다. 복원을 완료한 삼척도호부 관아 조감도. [사진 삼척시]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던 강원 삼척시 삼척도호부(都護府) 관아가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갔다. 복원을 완료한 삼척도호부 관아 조감도. [사진 삼척시]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던 강원 삼척시 삼척도호부(都護府) 관아가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갔다. 1934년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죽서루를 제외한 모든 건물이 철거된 지 87년 만이다.
 
삼척시는 최근 문화재청이 삼척도호부 관아 유적 복원사업에 대한 설계를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되는 곳은 보물 제213호 죽서루 일원 부지 3만1500여㎡다. 총사업비 116억원이 투입돼 2024년 12월까지 복원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척도호부는 조선시대 삼척의 행정구역 단위다. 도호부 관아는 지역의 행정과 군사 중심지 역할을 했던 관청이다. 주요 복원시설은 객사(客舍) 와 동헌(東軒)등 삼척도호부 관아와 관련된 핵심 유적이다.
 

주요 복원시설은 객사와 동헌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던 강원 삼척시 삼척도호부(都護府) 관아가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갔다. 복원을 완료한 삼척도호부 관아 조감도. [사진 삼척시]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던 강원 삼척시 삼척도호부(都護府) 관아가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갔다. 복원을 완료한 삼척도호부 관아 조감도. [사진 삼척시]

 
객사는 임금의 위패(位牌)가 있는 건물이고, 동헌은 조선시대 지방 관서에서 정무(政務)를 보던 중심 건물이다. 객사가 동헌보다 격이 높아 관아 시설 중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화려하며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객사는 2022년까지 70억원을 들여 복원하고, 동헌은 2024년까지 46억원을 투입해 복원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이후에는 주변 정비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는 그동안 죽서루 일대 삼척도호부를 복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해당 부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진행했다. 2016년까지 5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진행해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의 집무처인 동헌, 왕권을 상징하는 객사를 비롯해 수령의 살림집인 내아와 읍성의 남문지 주변이 발굴됐다. 또 그동안 문헌 기록으로만 알려져 있던 토성 일부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신라를 비롯해 고려 전 시기에 해당하는 기와류와 도자기류 등도 출토돼 이곳이 신라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삼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삼척도호부 관아의 옛 모습을 추정할 수 있게 됐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도 신청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던 강원 삼척시 삼척도호부(都護府) 관아가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갔다. 복원을 완료한 삼척도호부 관아 조감도. [사진 삼척시]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던 강원 삼척시 삼척도호부(都護府) 관아가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갔다. 복원을 완료한 삼척도호부 관아 조감도. [사진 삼척시]

 
김양호 삼척시장은 “삼척도호부는 조선시대까지 행정과 군사 중심지 역할을 한 삼척의 중요한 역사 문화”라며 “삼척도호부 복원과 함께 인근 구도심의 도시재생 사업도 함께 진행해 이 일대가 전통문화중심지가 되면 자연스럽게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삼척도호부 관아 등 죽서루 일원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도 신청한 상황이다. 죽서루 일원에 있었던 삼척도호부 관아는 일제 강점기 때인 1934년 죽서루를 제외한 모든 건물이 철거됐다. 현재 남아있는 죽서루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삼척도호부 객사의 누각이다. 조선시대 건축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삼척=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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