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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영상 공개, 법정 울음바다…"정인이 잊지 말아야"|오늘의 정식

오늘(8일) 준비한 정식은 < 잊으면 안 되는 정인이 > 입니다.



어제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입니다.



많은 인파 속, 또 한 번 낯익은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로 '정인이'입니다.



정인이를 숨지게 한 양모의 마지막 공판이 어제였습니다.



밖에서는 "정인이를 살려내라"고 외치고 안에서는 "죽이려 하지는 않았다"고 항변합니다.



이미 사람은 죽었는데 참 공허합니다.



마지막 공판은 거의 호러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검찰이 재판에서 학대 당시 영상을 틀었는데요.



일반에는 미공개 영상입니다.



하지만 공개됐어도 이 자리에서 보여드릴 수 없을 만한, 학대 당시 모습이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고 합니다.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울고 있는 정인이 모습이 나오고 영어로 욕설을 섞어가며 "먹으라"고 다그치는 양모.



결국 폭행으로 추정되는 행동도 나온다고 합니다.



영상에는 정인이는 물론, 분노에 찬 양모의 얼굴까지 잠시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방청석은 술렁이다 못해 공포와 분노에 휩싸였고, 재판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울음바다가 됐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이 사건에 크게 분노합니다.



그리고 16개월밖에 살지 못한 정인이를 가여워합니다.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인터넷에서는 해시태그 운동을 하고 길거리 전광판에 얼굴을 띄우기도 합니다.



재판이 열리는 법원 앞에는 꽃다발도 이렇게 수북이 쌓여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때뿐일 것 같다"는 말이 나옵니다.



혹시 이 이름들 기억하시나요?



2013년 서현 양, 2017년 고준희 양.



자기 부모의 모진 학대로 인해 숨진 아이들입니다.



사건 당시에는 떠들썩했지요.



정인이 같이 온 국민이 아는 이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떠들썩함도 잠시, 해가 갈수록 학대로 숨지는 아이는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정부는 대책을 빵빵하게 내놨습니다.



학대 가해자 양형 기준 상향, 입양 절차 강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확대, 이런 것들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런 대책이 없어서 못 막은 거 아니라는 거, 일선 공무원들 잘 알 겁니다.



이번만큼은 달랐으면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학대가 사라지기 전까지, 그때까지만이라도 '정인이'를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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