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개표율 100% 현재

4.7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4일 국가혁명당 허경영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7번째 도전 허경영, 서울시장 개표 결과 득표율 1.1%
허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7번째 도전이다. 1991년 서울 은평구의원 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진 뒤 1997년 대선, 2004년 총선 등에 계속해서 출마했지만 당선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는 국민혁명배당금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해 득표율 0.71%를 얻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을 땐 득표율 0.4%로 7위에 그쳤다. 허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 경선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로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08년 대법원에서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피선거권을 10년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제18대 대선과 2017년 제19대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허 후보의 주요 공약은 서울시 전체 예산 70%를 절약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미혼자에 매월 연애수당 20만원을 주는 연애공영제와 결혼·주택자금 1억5000만원 지급, 출산수당 3000만원 등을 약속했다. 부동산·자동차세 보유세 재산세 폐지도 함께 내세웠다.
첫 출마 '진짜 보수' 정규재도 부산서 1% 넘겨

정규재 자유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진짜 보수'를 슬로건으로 내건 정 후보는 거대 양당의 낡은 정치를 뿌리뽑고 부산을 부산자유특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앞세웠다. 주요 공약은 부산감사원을 창설해 부정부패를 뿌리 뽑는 것 등이 있다. 그는 "보수의 보수성을 회복하고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기 위해 '진짜 보수'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투표를 마친 정 후보는 "4·7 보궐선거에 출마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완주해 기쁘고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거대 양당 최악 네거티브 염증…네티즌들은 응원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