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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뜨자 문 잠그고 튀었다…‘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지난 5일 오후 7시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22km 해상.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순찰하던 해경 경비함정에 중국어선 25척이 목격됐다. 해경과 해군이 출동하자 중국어선들은 그물을 걷고 북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퇴거 작전을 펼치던 해경은 오후 7시 48분과 8시 4분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30t급 목선과 60t급 철선이었다. 각 배에는 7명씩 총 1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기관실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버텼다. 해경은 톱과 빠루 등을 이용해 강제로 문을 개방해 이들을 붙잡았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대원들이 나포한 중국어선에 승선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있다. 서특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대원들이 나포한 중국어선에 승선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있다. 서특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서특단)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6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고 23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전날 오후 7시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22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8㎞가량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 어선이 불법 조업으로 잡은 잡어와 새우 등 어획물 600kg도 압수했다.  
 

기관실 문 잠가 톱으로 문 열어 

이들 어선은 해경이 배 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등선방해물을 설치하거나 둔기를 휘두르는 등의 무력 저항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관실 문을 걸어 잠그고 NLL 북쪽으로 달아났다. 이에 해경은 톱과 쇠 지렛대 등으로 강제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어선 2척을 해경 함정과 함께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옮긴 뒤 선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이들을 상대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중국어선이 불법 조업으로 잡은 어획물. 서특단

중국어선이 불법 조업으로 잡은 어획물. 서특단

서특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중국 선원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퇴거 위주의 단속을 했는데 최근 서해 NLL에 100척이 넘는 중국어선들이 몰려오고 있어 적극적으로 나포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모란·심석용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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