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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가덕공항” 박형준 “어반루프”…부산 빅2 공약 점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월25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월25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김영춘 “가덕신공항 7조5400억”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영춘 국민의힘 후보 모두 공약 1순위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자료 공개
두 후보들, ‘일자리 창출’엔 한목소리

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경제 위기 극복을 시급한 과제로 보고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김 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박 후보는 ‘산학협력 도시 조성’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가덕신공항을 2029년 완공하고, 5년간 2만5000개의 법인 창업을 지원하는 등 매년 2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을 강조한 김 후보는 “국비 7조54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가 내건 공약 10개 중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는 공약이며, 전체 소요 재원(9조5172억원)의 80%에 달한다.
 
박 후보는 “부산 내 23개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산학협력 도시를 구성해 금융 특구,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총 1조2500억원을 투입해 캠퍼스 산단과 도심형 청년 창업, 주거 복합타운 등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월 25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월 25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박형준 “산학협력도시 1조2500억” 

도시 구상 전략으로 김 후보는 ‘녹색 도시’를, 박 후보는 ‘15분 도시’를 각각 내세웠다. 김 후보는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는 ‘40리 경부선 숲길’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트램을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박 후보는 50개 생활권에 공공시설을 대폭 조성하면 15분 내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분 도시의 연장선상으로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 철도)’ 건설을 공약했다. 동부산~가덕도신공항 50㎞ 구간 지하에 진공터널을 만들어 캡슐을 타고 15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교통망이다. 건설 비용은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후보는 ‘반값 주택 1만호를 포함한 공공주택 7만호 공급’을, 박 후보는 ‘공공부지 활용 적정주택 공급’ 등을 부동산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1000명의 마을문화 활동가에게 1년간 월 50만원씩 지원하는 ‘천문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박 후보는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 유치를 통해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활성화하고 창작자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월 25일 부산 진구 부전시장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월 25일 부산 진구 부전시장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김영춘 교육기금·박형준 어반루프 현실성 떨어져” 

전문가들은 김 후보는 교육과 물류 산업 확충에 방점을 둔 반면, 박 후보는 건설과 개발 등 토건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물류중심 도시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교육발전기금 1조원 조성 공약은 취지는 좋으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차 교수는 “박 후보의 ‘15분 도시’ 공약은 부산시민에게 피부로 와 닿는 의미 있는 공약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어반루프의 재정 확보 방안이나 건설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공약 이행에 5~10년씩 소요되는 장기 공약이 많다”는 분석도 나왔다. 배수한 동서대 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는 “김 후보의 ‘40리 경부선 숲길’이나 박 후보의 ‘어반루프’는 최소 5년, 많게는 10년씩 소요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나 청년 실업자를 위한 정책 등 단기 공약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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