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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앞에서 죽고 싶은 심정"…천안함 재조사에 분노한 생존자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 [페이스북 캡처]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 [페이스북 캡처]

"몸에 휘발유 뿌리고 청와대 앞에서 죽고 싶은 심정이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천안함 폭침 사건을 다시 조사한다는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가 전해진 뒤다. 〈중앙일보 4월 1일 자 12면〉
 
천안함 폭침 당시 갑판병으로 복무한 전 회장은 그러면서 "행동으로 옮길까 내 자신이 무섭다"고 썼다. 지난달 31일에도 전 회장은 정부의 재조사 방침 소식에 "나라가 미쳤다"라며 "46명 사망 원인을 다시 밝힌단다. 유공자 증 반납하고 패잔병으로 조용히 살아야겠다"라고 자조하기도 했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이 천안함 재조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페이스북 캡처]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이 천안함 재조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페이스북 캡처]

 
'천안함 좌초설'에 대한 정부의 이번 재조사는 대통령 직속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 위원회(규명위)’가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 낸 진정을 받아들이면서 이뤄지게 됐다. 신 전 위원은 천안함 폭침으로 숨진 46명에 대한 사망 원인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진정 접수 마감일(지난해 9월 14일) 직전인 지난해 9월 7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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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위원은 인터넷매체 서프라이즈의 대표를 지낸 인물로,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민주당 추천으로 민군합동조사단에 합류했다. 그는 합조단 참여 전부터 좌초설 등을 제기했다. 신 전 위원은 '정부가 침몰 원인을 조작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서프라이즈에 올리다 군과 합조단 관계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2016년 2월 일부 게시물에 대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다만 규명위 관계자는 재조사 착수 시점에 대해 "여러 사건이 적체돼 있어 해당 진정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관련 기록이나 판결 내용, 국방부의 판단 등을 모두 확인한 다음 위원회가 결론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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