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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경제 살림꾼 시장을” 박형준 “무능한 정권 심판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9일 앞둔 29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경제 선거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붙었다.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유세 대결
김 “박, 해운대 땅 재산신고 의혹”
박 “1조 펀드공약, 예산관념 부족”

김 후보는 “부산 경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유능한 의사 역할을 해보겠다”며 “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하면서 반 토막 난 우리나라 해운산업, 조선 산업을 다시 살려내는 작업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직격했다. “박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사고판 해운대 땅과 관련해, 부채를 신고하지 않는 등 재산 신고를 잘못했다”며 “해운대 토지를 매입하신 분이 박 후보 배우자 지인인 이모씨였고, 또 이모씨의 아드님이 박 후보가 기장에 산 땅의 주변 토지를 같이 매입한 분 중에 한 분인 게 맞느냐”라고 따졌다.
 
이에 박 후보는 “해운대 땅의 경우 다음 해 공직자 신고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신고했다. 땅을 매수한 사람은 재력이 있는 지인이 맞지만, 문제 될 것은 없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고 의혹을 제기하면 밑도 끝도 없다. 이게 마타도어 선거”라고 맞섰다.
 
김 후보의 ‘1조 펀드’ 공약도 논란거리였다. 박 후보가 “예산에 대한 관념이 떨어진다”고 하자 김 후보는 “(1조 펀드는 부산시) 예산으로 다 하겠다는 게 아니다. 부산 기업인들에게 교육을 위해서 기부해달라고 하면 그분들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 기업을 봉으로 알지 않으면 ‘헌금을 통해서 기금을 마련하겠다’ 이런 말씀이 (나올 수 없다)”고 반박했다.
 
토론회 뒤 둘은 거리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시장 유세에서 부산 사투리로 “정권 심판선거 아니고 경제선거로 치러주이소. 김영춘이를 340만 시민 먹여 살리는 살림꾼 시장으로 만들어주이소”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측이 네거티브보다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맞추는 데엔 최근 여론조사가 영향을 미쳤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8.2%,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26.0%를 얻어 22.2% 포인트 차이가 났다. 특히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없다’는 응답은 박 후보 37.5%, 김 후보 36.7%로 엇비슷했다. 〈자세한 수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반면 박 후보는 이날도 정권 심판론을 외쳤다. 해운대구 유세에서 그는 “이 땅에 무너진 것은 상식과 정의고, 이 땅에 횡행하는 건 위선과 오만”이라며 “이번 선거는 이 정권의 위선과 무능과 오만과 실정을 반드시 민심의 몽둥이로 때려주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고소·고발전도 격화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부산 선대위가 김 후보 친형 땅의 특혜 매입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등을 지난 27일 검찰에 후보자 비방 등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29일엔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가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 4명을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안 의원은 28일 박 후보의 배우자를 “부동산 복부인, 부동산 투기꾼”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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