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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111주기, 무연고 장흥에서 67년째 제사 올렸다

3월 26일 오전 10시 전남 장흥군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11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죽산 안씨 문중이 안중근 의사 위패를 모신 해동사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3월 26일 오전 10시 전남 장흥군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11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죽산 안씨 문중이 안중근 의사 위패를 모신 해동사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전남 장흥군 해동사(海東祠)에서 안중근(1879∼1910) 의사를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26일은 안중근 의사 111주기다. 안중근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당시 그의 나이 서른두 살이었다. 
 
해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위패를 봉안한 사당이다. 안중근 의사는 전남 장흥과 연고가 없으나, 제사를 지내는 후손이 없는 것을 알게 된 죽산 안씨 문중이 1955년부터 추모 제향을 이어오고 있다. 안중근 의사가 순흥 안씨인데, 죽산 안씨가 순흥 안씨에서 파생돼 나왔다. 2019년까지 안중근 의사 제례는 죽산 안씨 시제(時祭)가 열리는 3월 12일 지냈고, 서거 11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순국일에 맞춰 지내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전남 장흥 해동사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111주기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전남 장흥 해동사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111주기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정종순 장흥군수,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 죽산 안씨 문중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지사는 이날 처음 제례에 참석했다. 취재 열기도 여느 해보다 뜨거웠다. KBS·YTN 등 방송사가 추모제 현장을 중계했다. 지난 1일 본지 기사(‘무연고 장흥 산골서 67년째 제사…안중근의 서글픈 가족사’)로 무연고지 장흥에서 67년째 안중근 의사를 기린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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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남 장흥 해동사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111주기 추모제에서 지역 극단 '말레'가 '이토 히로무미 저격 재연' 공연을 펼쳤다.

26일 전남 장흥 해동사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111주기 추모제에서 지역 극단 '말레'가 '이토 히로무미 저격 재연' 공연을 펼쳤다.

추모제는 전통 제례를 시작으로 안중근 약사 보고 및 유언 낭독, 분향 참배 등으로 이어졌다. 지역 극단 ‘말레’가 서거 111주기를 기념해 ‘이토 히로부미 저격 재연’ 공연을 펼쳤다. 청년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에 총을 겨누는 순간을 모두 침묵한 채 지켜봤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추모사에서 “지금 우리 앞에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수많은 위기가 놓여 있다. 어느 때보다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이 필요한 때다”라고 말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해동사 일원에 70억원을 들여 기념관과 역사 체험교육시설, 애국탐방로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군은 26일 자정까지 장흥군청 홈페이지에서 안중근 의사 온라인 추모 분향소를 운영한다. 현재 1700명 이상이 온라인 헌화를 마쳤다. 
 
장흥=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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