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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맞은 뒤 '붉은 팔' 됐다…전문가 "축하해야 할 현상"

오는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총 2000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가운데, 해외에서 모더나를 맞은 일부는 팔에 빨갛게 발진이 올라오는 ‘붉은 팔’ 반응이 나타났다. 이런 '붉은 팔' 현상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면역 체계가 제대로 일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주장도 함께 발표됐다.
모더나 백신을 맞고 난 뒤 일부 접종자에게서 '붉은 팔'현상이 나타났다.[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트위터]

모더나 백신을 맞고 난 뒤 일부 접종자에게서 '붉은 팔'현상이 나타났다.[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트위터]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가운데 모더나 백신이 유일하게 붉은 반점 이상 반응을 보인다고 보고됐다. 

올 2분기 국내 도입되는 모더나
팔에 넓은 발진 부작용 보고돼
"얼음찜질 등으로 수일 내 호전"

 
접종 부위인 팔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현상은 서구에서는 ‘코비드 팔(COVID Arm)’ 혹은 '모더나 팔(Moderna Arm)'로 불리며 해외 접종자들의 인증사진이 SNS에 퍼지고 있다. 
 
자신의 팔에 붉은 반점이 생긴 것을 인증한 트위터 사용자. [트위터]

자신의 팔에 붉은 반점이 생긴 것을 인증한 트위터 사용자. [트위터]

붉은 팔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들은 해당 부위가 붓고 간지럽다고 느낀다. 피부 안쪽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두드러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심할 경우엔 만지면 통증도 느끼지만 전문가들은 얼음찜질과 타이레놀 복용으로 상태가 며칠 안에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붉은 팔 반응을 겪었던 사람들의 증상은 수일 내로 호전됐다"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을 맞고 난 뒤 일부 접종자에게서 '붉은 팔'현상이 나타났다. [ABC7 뉴스 캡처]

모더나 백신을 맞고 난 뒤 일부 접종자에게서 '붉은 팔'현상이 나타났다. [ABC7 뉴스 캡처]

백신 접종 후 접종 부위에 나타나는 붉은 반점은 파상풍이나 수두 백신 접종자들도 겪는 이상 반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주립 의학·생명과학 특화대학인 UCSF 대학의 감염병 전문 교수인 피터 친 홍은 모더나 접종자의 붉은 팔 증상은 걱정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축하해야 할 반응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UCSF 대학의 감염병 전문 교수인 피터 친 홍. 그는 모더나 접종자의 붉은 팔 증상은 면역 체계가 일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UCSF 홈페이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UCSF 대학의 감염병 전문 교수인 피터 친 홍. 그는 모더나 접종자의 붉은 팔 증상은 면역 체계가 일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UCSF 홈페이지]

그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신병 훈련소에서 이뤄지는 전투 훈련에 비유했다. 1차 접종 시에는 면역 세포가 훈련받지 않은 상태라서 ‘전투 군인 세포’는 백신 접종을 통한 '훈련'에 흥분 상태가 된다. 이런 신병 세포의 흥분 상태가 붉은 팔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1차 접종을 거친 '신병'은 실제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로 거듭난다. 2차 접종 시에는 마치 평생 훈련해 온 것처럼 코로나를 퇴치할 수 있게 된다는 주장이다. 
 
모더나 접종 후 ‘붉은 팔’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 대해 친 홍 교수는 "실제 모더나 임상 시험에서 참여자의 절반은 어떤 부작용도 경험하지 않았다"면서 "붉은 팔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면역 체계가 일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부작용이 두려워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그는 "백신 접종 후 두통, 붉은 팔 등의 부작용을 겪더라도 백신을 맞고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 훨씬 낫다"며 "코로나에 감염된 뒤 겪는 후유증은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유진 기자·장민순 리서처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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