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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공약에 열렬한 지지" 친이재명계 잇따른 선언 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후보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공약에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발표한 ‘10만원 보편적 재난위로금 지급’ 공약에 대해 친(親) 이재명계 인사들이 잇따라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 후보가 공약을 발표한 지난 19일, 대표적인 ‘친이’ 의원인 이규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후보의 공약은) 탁월한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된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과 마찬가지로 서울시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KS-코인)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KS-코인’은 박 후보의 또 다른 공약으로, 서울시가 가치를 보증하는, 원화와 가치가 동등한 전자화폐 구상이다. 박 후보는 “이 위로금은 지급 개시 후 6개월 이내에 소멸하도록 해 지역의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같은 날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코로나19가 거의 모든 시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박 후보의 정확한 인식에 동의한다”며 박 후보의 공약을 환영했다. 최 교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구상을 앞장서 지지해온 학계 인사다. 그는 특히 “위로금 지급 방식이 지급 개시 후 6개월 이내에 소멸하는 디지털 지역화폐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 도민(시민)에게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은 이재명표 재난 기본소득의 핵심적인 특성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사용기한이 3개월로 제한된 2차 재난 기본소득 10만원을 지역화폐 형태로, 모든 경기도민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친이계의 박 후보 공개 지지는 이 지사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탈당설’ 등을 일축하며 민주당의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한 언론매체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과 당무회의에서 충돌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지상 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며 “사적 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 정신을 잃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단호한 의지로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말한 지난 16일에는 “대통령님의 결연한 의지를 지지한다. 한마음 한뜻을 가진 ‘원팀’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재차 ‘원팀’을 강조했다.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박영선과 대전환』의 표지 이미지와 함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박영선과 대전환』의 표지 이미지와 함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지사 본인도 간접적인 방식으로 박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이 지사는 20일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출간된 박 후보의 저서 『박영선과 대전환』의 표지를 올리며 “이런 중대한 시기에 각종 현안과 변화하는 경제 구조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단위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자는 제언은 모두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도 참고할만한 지침을 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엔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방문했던 경기 평택의 한 스마트팜 기업을 찾기도 했다. 스마트팜은 서울 곳곳에 주거와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수직정원’을 건설하겠다는 박 후보의 공약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한 여당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으로 이 지사가 직접 보궐선거 얘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지그룹 중심으로 다양한 직간접적 지원을 하는 양상”이라며 “이 지사로서는 민주당 내 분열을 최소화하는 것이 1위 구도를 유지하는 가장 유리한 방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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