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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오리, 종갓집 장아찌가 호텔 조식 뷔페에 나온다고?

뷔페에서 무조건 많이 담고, 많이 먹는 게 능사가 아니다. 특히 특급 호텔의 조식 뷔페에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의 배는 생각보다 빨리 차니까.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나 제철 음식, 따끈따끈한 즉석요리를 노리는 게 만족도가 높다. 각 호텔 조식 뷔페에서 배가 차기 전에 우선 공략할 메뉴들, 한 번쯤 접시에 담아볼 만한 먹거리들을 추렸다.  

 

깊은 손맛 ‘내림음식’ - 플라자 호텔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 조식 뷔페에서 고추소찜·전복장 등 전통 종가 종부의 다양한 내림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 조식 뷔페에서 고추소찜·전복장 등 전통 종가 종부의 다양한 내림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화려한 양식보다 정갈한 한식 차림에 더 마음이 끌리는 ‘한식파’라면 알아두시라. 플라자호텔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선 ‘내림음식’, 그러니까 종가에서 내려오는 전통 한식 요리를 내놓는다. 조식 뷔페에서도 마찬가지. 2016년부터 호텔 셰프가 전통 종가의 종부(宗婦)로부터 내림음식의 레시피와 노하우를 전수하여 뷔페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를테면 경남 거창 동계 정온 종가(초계 정씨)의 ‘고추소찜’, 경북 안동 지촌 김방걸 종가(의성 김씨)의 수란, 경북 안동 노송정 이계양 종가(진성 이씨)의 송이장아찌‧전복장‧깻잎지, 경북 예천 춘우재 권진 종가(안동 권씨)의 가지불고기 등이 조식 메뉴로 제공된다. 5만3000원.  
 

북경오리가 조식에?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페어몬트 서울 '스펙트럼' BBQ 코너에는 북경오리를 비롯해 크리스피 포크, 차슈 등이 깔린다. 백종현 기자

페어몬트 서울 '스펙트럼' BBQ 코너에는 북경오리를 비롯해 크리스피 포크, 차슈 등이 깔린다. 백종현 기자

지난달 24일 여의도에 개관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럭셔리 호텔 브랜드 페어몬트의 국내 첫 호텔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아침밥도 럭셔리일까. 뷔페 레스토랑 ‘스펙트럼’에서는 아침부터 북경오리를 올린다. 통째로 구운 오리를 조리사가 즉석에서 먹기 좋게 썰어 담아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담백하다. 북경오리 외에 ‘크리스피 포크’와 ‘차슈’, 제철 대게찜도 맛볼 수 있다. 모두 일반 호텔에서는 저녁 뷔페에나 등장하는 메뉴다. 6만5000원.
 
매 끼니 고기를 찾는 ‘육식파’라면 기억해둘 만한 호텔이 몇 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뷔페 ‘플레이버즈’에는 ‘잠봉(돼지 뒷다리살)’이 있다. 조식 때 가장 빨리 소진되는 메뉴로,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해 잘라준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그랜드 키친’도 제주산 삼겹살을 카빙 서비스로 제공한다. 가평 아난티 코드의 뷔페 ‘라포레’에서는 채끝 스테이크와 생선구이를 즉석에서 조리해준다.  
 

제철 제주도 음식 - 해비치 호텔 제주  

해비치 호텔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에서는 다양한 제주 제철 먹거리를 내놓는다. 사진 해비치

해비치 호텔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에서는 다양한 제주 제철 먹거리를 내놓는다. 사진 해비치

호텔만 잘 골라도 제주도의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쉽게 맛볼 수 있다. 해비치 호텔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는 햇고사리‧유채‧푸른콩‧모자반‧당근‧브로콜리 등 제주도산 식재료를 활용해 갖은 요리를 낸다. 한라산 햇고사리로 만든 고사리 무침, 제주 푸른콩 된장으로 무친 유채 나물 무침은 이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보말 죽이나 보말 미역국, 성게 미역국은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다. 4만6000원.
 

인생 와플 –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서울 ‘르 살롱’은 와플 맛집으로 통한다. 이탈리언 셰프가 매일 아침 와플을 즉석에서 빚고 굽는다. 사진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 ‘르 살롱’은 와플 맛집으로 통한다. 이탈리언 셰프가 매일 아침 와플을 즉석에서 빚고 굽는다. 사진 롯데호텔

디저트 하나가 그날의 아침 전체를 좌우하기도 한다. 롯데호텔 서울의 ‘르 살롱’에선 와플이 그 역할을 한다. 그냥 냉동 와플이 아니다. 미슐랭 3스타 ‘라 페르골라(La Pergola)’ 출신의 이탈리안 셰프가 아침마다 크루아상 생지로 와플을 빚고 굽는다. 아침 8시 40분이 갓 구운 빵이 나오는 시간. 최상의 와플을 맛보고 싶다면 이 시간을 노리면 된다.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 투숙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갓 빚어 쪄낸 진짜 딤섬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온 더 플레이트' 조식 뷔페에는 딤섬을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라이브 딤섬 코너가 있다. 사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온 더 플레이트' 조식 뷔페에는 딤섬을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라이브 딤섬 코너가 있다. 사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딤섬은 한입 크기에 불과하지만,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야채와 고기‧해산물 같은 속 재료를 일일이 다지고, 전분 반죽으로 투명한 피를 만든 다음, 하나하나 먹기 좋은 크기로 빚고 찜기에 쪄낸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뷔페 ‘온 더 플레이트’에는 라이브 딤섬 코너가 따로 있다. 대개의 호텔은 하루 전이나 미리 만든 딤섬을 데우거나 쪄서 내놓는다. 온 더 플레이트는 중국에서 온 딤섬 전문 셰프가 즉석에서 만두를 빚어 쩌 낸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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