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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만 할인, 쿠폰 요구한 男은 이용정지" 무신사 차별 논란

[사진 무신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무신사 인스타그램 캡처]

온라인 패션 쇼핑몰 무신사가 여성 고객에만 쿠폰을 발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명백한 실책"이라며 사과했다.
 
무신사는 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조만호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 논란으로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논란이 된 쿠폰은 여성 고객의 구매 확대를 목적으로 발행됐고, 최초에는 여성 상품에만 적용됐다"며 "하지만 2020년 8월 브랜드 관리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쿠폰 적용 대상에 일부 남녀 공용 브랜드까지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쿠폰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당사의 실책이고 잘못"이라며 "이번 쿠폰 문제로 무신사에 실망하신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개선책으로는 성별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일체의 쿠폰 및 프로모션은 이미 발행된 쿠폰을 끝으로 모두 중단하겠다고 했다. 또 쿠폰을 발급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적은 혜택을 받은 고객에게는 동일한 수준의 할인 쿠폰을 지난 6일 기준으로 발급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부 브랜드 또는 상품의 쿠폰 적용이 제한적이었던 부분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가능한 범위에서 더 폭넓게 쿠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신사가 남녀 차별을 해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남자도 쿠폰을 달라고 댓글을 달았다가 60일 이용정지를 당했다"며 "다이아 등급인데도 여동생 계정으로 사는 게 더 저렴하다"고 적었다.  
 
여성 소비자가 대다수인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는 젊은 남성들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10~20대 남성들을 끌어 모아왔다. 지난 2019년 9월 기준 무신사 회원 550만명 중 10~20대가 71%, 남성 회원 비중이 54%이다.  
 
이에 이번 쿠폰 차별 지급 논란 이후 남성 이용자들은 "무신사 VIP인데 배신감이 크다" "다른 쇼핑몰로 간다" "남성들은 무신사 제품 불매가 답"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과문이 게시된 인스타그램에도 "민심 안 좋아지니까 바로 사과문 올리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오랫동안 이용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실망"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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