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마지막 일정 후 지인이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근처 치킨집에 있다고 해서 잠깐 들러 인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다"며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인지하고 바로 자리를 피하지 못한 점 사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보도 내용처럼 약속된 모임은 아니었고, 주의를 받은 것이 아닌 저 먼저 그 자리를 나왔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방역의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겠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해당 보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 처음 소개받은 동생 중 한 명이 장 의원과 친분관계가 있다며 안부전화를 해 장 의원이 오후 9시 30분쯤 합류하게 됐다"며 "오후 10시 영업종료 시간이 가까운 시점이라 잠깐 인사하고 간다는 것이 20분가량으로 길어져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MBC는 장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다른 일행 3명과 함께 한 테이블에서 술을 마셨고, 술집 주인이 수차례 주의를 줬는데도 모임은 영업이 끝나는 10시까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장 의원은 당초 MBC에 "5명 확인하고 저도 이러면 안 된다고 제가 먼저 나왔다"며 "한 3~4분 있다가 바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