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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690만명 맞은 영국보니···'접종 후 사망' 韓과 비슷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주요국 입장.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주요국 입장.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0.003%.’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숨진 비율이다. 영국은 지난 1월 4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한 달여만인 2월 14일 국민 690만명이 이 백신을 맞았고, 이 중 205명(0.003%)이 숨졌다. 접종 후 사망비율은 한국(0.004%)과 비슷하다.
 

독일 접종 후 사망률도 0.004% 

질병관리청의 ‘국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보고현황’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에서도 사망사례가 나왔다. 독일의 경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자국민 243만2766명 가운데 105명이 숨졌다. 독일의 접종 후 사망 보고 비율은 0.004%(1월 31일 기준)였다. 아스트라제네카든 화이자 백신이든 사망과의 연관성은 현재로써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이 지병을 악화한 방아쇠가 아닌 접종이라는 ‘상황’일 뿐이라는 의미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국내 사망자가 모두 요양병원 입원 환자고, 기존에 앓고 있던 병이 악화하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백신 아닌 기저질환 악화에 의한 사망"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 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숨진) 대부분의 환자가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지병)으로 갖고 있었다”며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반장은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증상들이 있는지도 같이 검토했으나 특별한 징후가 보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잇따른 이상 반응 신고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상 반응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0시 기준 31만1583명 접종자 중 3847명(1.23%)이 근육통이나 두통·발열·메스꺼움을 호소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도 33명(0.01%)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후 2시간 안에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와는 구분된다. 아울러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반응은 5명(0.001%) 나왔다. 중증사례 역시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영국에서는 '안면 마비' 보고 

영국은 어떨까. 경증 이상 반응 신고자는 3만1427명(0.39%)으로 한국보다 낮은 편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0.001%로 10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영국에서는 ‘안면 마비’(일명 구안와사)가 35명(0.001%)에게서 보고됐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안면 마비는 이상 반응으로 신고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백신”이라며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 관계자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 관계자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접종 후 불안감에 신고 잦아 

이상 반응이 영국보다 높은 것은 처음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다 접종 기술이 부족해서라는 주장도 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질병청은 ‘면역반응으로 접종 후 열 등이 날 수 있다’고 별것 아닌 것처럼 말하는데 이는 ‘안심 메시지’가 아니다”며 “일반 국민입장에서는 접종 후 새벽에 열이 나면 두려움을 느낀다.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 해열제나 진통제를 쓰면 좋을지 알려줘야 한다. (질병청이)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 부회장은 “백신을 어깨 삼각근에 정확히 놓아야 하는데 (현장에서) 이게 잘 안된다”며 “주삿바늘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다 보니 통증과 같은 이상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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