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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 분노”…내집 멀어진 2030 열 중 넷 “부동산 최대변수”

재보선 D-30 중앙일보 여론조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둔 7일 주요 정당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동구 서울숲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오종택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둔 7일 주요 정당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동구 서울숲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오종택 기자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둔 정치권은 코로나19 사태 추이, 야권 단일화, 재난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변수가 어떤 파문을 낳을지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그런데 서울 유권자의 상당수가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를 부동산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유권자, 가장 큰 변수 질문에
부동산 35% 국정 17% 단일화 13%
보수·중도·진보 모두 부동산 꼽아
“여야, 서울·부산 1곳씩 승리” 39%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세번째)는 서울 여의도 카페하우스에서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 정책 제안집을 전달받았다. 오종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세번째)는 서울 여의도 카페하우스에서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 정책 제안집을 전달받았다. 오종택 기자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5.2%가 ‘부동산 정책 공약’을 꼽았다. ‘국정 운영 지지도’(17.3%), ‘야권 후보 단일화’(13.0%), ‘코로나 방역 상황’(13.0%)은 그다음이었다. ‘전직 시장 성희롱 사건’(6.6%), ‘4차 재난지원금 지급’(3.2%)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에서 노후된 지하 시설물을 살펴봤다.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에서 노후된 지하 시설물을 살펴봤다. 오종택 기자

이번 조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인 5~6일 서울에 거주하는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서울시장 양자 가상 대결.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서울시장 양자 가상 대결.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부동산 이슈에 대한 관심은 이념과 지지 후보를 가리지 않았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31.2%, 진보 응답자의 33.4%가 핵심 변수로 부동산을 꼽았다. 이런 경향은 중도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는데, 중도 응답자의 39.5%가 부동산 문제를 선택했다.
 
서울시장 3자 가상 대결.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서울시장 3자 가상 대결.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서울시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지자들도 가장 큰 변수가 부동산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  지지자의 32.5%, 오 후보 지지자의 34.3%, 안 후보 지지자의 38.6%가 최대 변수는 부동산이라고 응답했다.
 
정권심판이냐 국정안정이냐.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정권심판이냐 국정안정이냐.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특히 부동산값 폭등 사태로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진 것으로 평가받는 30대 이하 세대에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열망이 더 두드러졌다. 만 18~29세 응답자 중에서 선거 최대 변수를 부동산이라고 꼽은 비율은 41.9%였고, 30대는 44.2%로 가장 높았다. 이는 60세 이상(27.2%), 50대(33.5%), 40대(32.8%)를 상회하는 수치다.
 
서울시장 선거 최대 변수는.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서울시장 선거 최대 변수는.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그동안 부동산 사태에 대해 여권은 다주택자 등 가진 자들의 부동산 독식이나 투기를 주장하며 방패막이로 삼았다”며 “LH 투기 의혹으로 드러난 현 정부 구성원들의 불공정, 편법에 대한 분노가 이런 방어막을 파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중도층 싸움에서 LH 의혹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응답자 열 명 중 아홉 명이 4월 7일 투표하겠다고 답했지만, 뽑을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절반에 달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향후 스윙보터(swing voter·표심을 정하지 못한 투표자)들이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것이란 예측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선거 투표 의향.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서울시장 선거 투표 의향.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이번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답은 74.5%, 아마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17.1%였다. 투표 의향층이 91.6%에 달하는 셈이다. 투표할 후보를 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7%가 이미 결정했다고 했고, 49.5%는 아직 결정 못 했다고 답해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 중 85.1%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부산 시장 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여야가 한 곳씩 승리한다는 응답이 38.7%로 조사됐다. 야권이 두 곳에서 모두 승리한다는 응답은 31.8%, 여권이 모두 승리한다는 응답은 13.0%였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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