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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아웅산 수치 측 인사 심야체포 뒤 고문으로 사망

지난 3일(현지시간) 미얀마 제2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경찰이 발포하자 시위대가 황급히 땅바닥에 엎드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미얀마 제2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경찰이 발포하자 시위대가 황급히 땅바닥에 엎드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쿠데타 규탄 시위대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폭력이 갈수록 그 강도를 더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지 언론 이라와디는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으로 양곤 파베단 구(區) 의장인 킨 마웅 랏(58)이 6일 밤 군경에 의해 끌려간 뒤 고문으로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NLD 소속 시투 마웅은 페이스북에 “군경이 NLD 공보담당자를 잡으러 왔지만 찾지 못했다”면서 “그의 동생이 군경에 맞고 거꾸로 매달린 채 고문을 당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낮에 시위대를 상대로 무차별 실탄사격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밤에는 주요 인사들의 집에 무단 침입해 체포한 뒤 고문까지 자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반군부 시위를 주도하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진영 인사들과 시민 운동가들을 압박해 시위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군부 지원을 받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의 지지자 약 25명은 지난 5일 중부 마궤 지역의 한 마을에서 NLD 지역 대표와 가족, 친지 등 8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NLD 지역 대표와 17세인 조카가 숨졌고, 친지 5명이 흉기에 찔리는 등 부상했다고 미얀마 나우가 보도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AAPP)는 성명을 내고 전날 현재 1700명 이상이 체포됐다면서 “군경이 주택가로 들어와 시위대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주택에 총격을 가하고 많은 기물을 파손했다”고 밝혔다.
 
군경은 시위대에 대해서도 폭력 진압을 이어갔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군경이 이날도 최루탄관 섬광 수류탄 등을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했다.
 
수 만명이 시위에 나선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는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수 명이 다치고, 최소 7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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