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코로나 4차 유행 언제든 올 수 있다"…이동량 증가·변이 유입 변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7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7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방역 당국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정체 상태’라면서도 언제든 4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감염 재생산지수(R)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모두 1 이하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며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주와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다. 전반적으로 확산 추이는 정체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감염 재상산지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몇명에게 옮겼는지 보여주는 값이다. 1 이상을 ‘유행단계’로 본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372명으로 직전 한 주 369명과 비슷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았다. 수도권의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는 295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8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하루 평균 발생 환자가 77명으로 100명 이내였고 권역별로 평균 30명을 초과한 곳은 없었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1 이하였다. 
 
윤 총괄반장은 “종합하면 유행이 줄어들지도 다시 확산하지도 않는 정체 상황이다”면서도 “1월 중순부터 7주간 매일 300~4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이미 지난해 말 하루 400명이었던 확진자가 3주 만에 1000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인한 이동량 증가와 백신 접종 시작 이후 느슨해진 인식 등으로 4차 유행이 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윤 총괄반장은 “거리두기 완화로 엄격한 규제가 많이 풀려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부분이 환자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바로 환자가 감소하지 않는다.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적 격차가 존재하므로 방역적 긴장이 떨어지면 환자가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러한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현재 하루 23만 건인 검사 역량을 50만 건으로 확대해 요양병원, 교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해 집단 감염의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증상 없는 일반인 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하고 역학조사 인력도 보강한다. 이밖에 변이 바이러스 유입 위험도가 높은 국가는 방역 강화국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장 대행, 송파구청장, 대구시장 등 지역자치단체장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 관련해 윤 총괄반장은 “질병청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논의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