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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이상 모임, 벌써 날짜 잡는 사람들···당국 "최종안 미확정"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사업본부 여의도 안내센터 소속 단속반원들이 공원 내 시민들을 상대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및 거리두기 실천 등을 지도하고 있다. 뉴스1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사업본부 여의도 안내센터 소속 단속반원들이 공원 내 시민들을 상대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및 거리두기 실천 등을 지도하고 있다. 뉴스1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임모(42)씨는 이달 20일쯤으로 고교 친구들 모임을 계획 중이다. 학창시절 똘똘 뭉쳤던 6명 모임이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가 시행되면서 일절 모이지 못했으나 현 사회적 거리두기가 14일까지인 만큼 이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씨는 “15일부터 (4단계까지의)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는 것 아니냐”며 “(하루 평균) 환자가 400명 정도면 (바뀔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2단계라)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미리 모임날짜 잡는 사람들 

행락철을 맞아 미리 소모임이나 회식 날짜를 잡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자연히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언제, 어떻게 적용될지 관심이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아직 새 거리두기 체계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5일 정부가 공개한 것은 ‘초안’이다. 앞으로 1~2주 동안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최종안이 현 거리두기가 끝나는 14일 전에 확정된다 해도 15일부터 적용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안정돼야 새 거리두기 체계 도입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 반장은 지난 5일 공개 당시 “전국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1단계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안정돼야 새 체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거리두기 1단계는 한 주간의 일평균 코로나19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0.7명 미만일 때 해당한다. 국내 인구 5185만3861명을 기준으로 하면, 363명 미만이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한 주간(3월 1일~7일)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399.9명에 이른다. 
 
현재의 환자 발생 상황이면, 새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한다. 초안은 2단계에서도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1단계 수준까지 안정화돼야 새 거리두기는 적용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7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7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주말 쏟아진 환자 

더욱이 첫 주말(6일·7일 0 기준) 사이 신규 환자가 834명이나 쏟아졌다. 지난 주말(2월 27일·28일 0시 기준) 771명보다 8.17% 늘어난 수치다. 이달 첫 주말 검사검수는 10만4949명(수도권 임시선별검사 포함)으로, 지난달 말 주말 검사 건수 11만6886건보다 10.21% 줄었는데도 오히려 환자는 늘어난 것이다.

 
통상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주초까지 신규 환자 발생 폭이 적다. 그러다 주중인 수·목요일쯤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 1일 355명에서 2일 344명→3일 444명→4일 424명→5일 398명이었다. 이번 주 수·목요일인 10일·11일 환자 발생 폭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서울 노원구 음식점과 인천·김포 요양병원, 동두천 외국인 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7일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7일 0시 기준 환자가 평년 1~2월 일요일에 비해 조금 높아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하루 확진자 수에 따라 방역이나 의료대응에 관한 전략들을 마련하고 있지는 않다. 추세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7주간에 걸쳐 거의 정체상태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러한 정체상태를 어떻게 더 감소세로 전환시킬 것인가가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큰 고민의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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