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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첫째 줄 아닌 셋째 줄 섰다···말단간부들과 이례적 촬영

북한이 지난 3일 노동당 창건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나흘만에 마무리했다. 지난 1월 당 대회에서 제시한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 경제 발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종료된 뒤 참가자들 사이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밝게 웃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지난 6일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종료된 뒤 참가자들 사이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밝게 웃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7일 "1차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가 3월6일 4일 회의로 폐강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폐강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폐강사에서 "책임비서들이 항상 민심을 중시하고 자기 사업에 대한 평가를 인민들에게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책임비서들은 이번 강습회에서 소개된 우수한 경험들을 자기 사업에 적극 구현해 시·군의 발전을 힘있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책임비서들이 엄숙히 다진 맹세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실천하여야 할 지상의 과업"이라고 말했다. 강습회에서는 시·군 당책임비서들의 결의를 담은 맹세문도 채택됐다.

김정은 "민심 중시...강습회 맹세는 지상 과업"
당 간부 사이 셋째 줄에서 기념 사진 촬영
'권력 3위' 조용원, 당 중앙·지방 결속 강조

 
김 위원장은 강습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청사에서 나와 사진 촬영 장소까지 가는 동안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또한 사진 촬영 때 이례적으로 맨 앞줄이 아니라 셋째 줄에 섰다. 당 말단 간부들 사이에 섞여들어가 사진을 찍음으로써 친근감을 드러내고 간부들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시도로 보인다.
 지난 6일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폐강사를 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지난 6일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폐강사를 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김 위원장은 이번 강습회에서 첫날 개강사와 마지막날 폐강사를 직접 맡아 시·군의 당 사업 촉진과 농업 생산 확대 등 지방 경제 과업을 강조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달성하려면 지방 경제 부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시·군 단위까지 언급한 것도 말단 조직부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방균형발전이 북한의 새로운 국정과제로 부상했다"며 "고위간부와 중간간부는 물론 말단 단위의 당 간부들까지 각성시키고 치밀하게 교육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지난 6일 종료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지난 6일 종료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이번 강습회에서는 지난 1월 당대회에서 권력 서열 3위로 부상한 조용원 당 조직비서의 존재감도 드러났다. 조 조직비서는 이날 강습회에서 '당중앙의 유일적령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울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별도 강의를 통해 당 조직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모든 시·군을 당과 국가를 철벽으로 옹위하는 강철의 성새, 억척의 초석으로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조용원 조직비서가 당중앙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며, 중앙과 지방을 하나의 유기체로 묶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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