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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테일러 스위프트 제치고 IFPI 글로벌 아티스트 1위

4일(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사진 IFPI]

4일(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사진 IFPI]

방탄소년단(BTS)이 4일(현지시간) 아시아 가수 최초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선정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정상에 올랐다. IFPI가 2013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에서 비영어권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2위, 2019년 7위에 오르며 3년 연속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비영어권 가수 최초 기록…3년 연속 톱 10
“BTS 세계적인 현상, 엄청난 한 해 보내”

프랜시스 모어 IFPI 회장은 성명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3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엄청난 한 해를 보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음악의 영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IFPI는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은 역사상 선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앨범 중 하나였고, 7월 일본에서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7~더 저니~’는 발매 이틀 만에 판매량 50만장을 기록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역대 해외 남성 아티스트 앨범으로 베스트 셀러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가온차트 기준 ‘맵 오브 더 솔: 7’은 437만장, 11월 발매된 ‘BE’는 269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해외 판매량을 합산하면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톱 10. [사진 IFPI]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톱 10. [사진 IFPI]

방탄소년단은 8월 발표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와 11월 발표한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K팝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갔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2위, 드레이크가 3위에 올랐다. 그동안 IFPI 선정 글로벌 아티스트는 원디렉션(영국ㆍ2013년), 테일러 스위프트(미국ㆍ2014ㆍ2019), 아델(영국ㆍ2015), 드레이크(캐나다ㆍ2016ㆍ2018), 에드 시런(영국ㆍ2017) 등 영미권 팝스타들의 독무대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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