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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힘 키워줬다"···반기문 회고록서 대놓고 저격

지난해 12월22일 온라인으로 열린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7회 국제콘퍼런스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22일 온라인으로 열린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7회 국제콘퍼런스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오는 6월 회고록을 발간한다. 그는 회고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4일(현지시간) 유엔 전문 온라인 매체 ‘패스블루’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오는 6월 컬럼비아대 출판부를 통해 『단호한 : 분열된 세계에서의 국가 단합(Resolved: Uniting Nations in A Divided World)』을 출간한다.
 
패스블루는 반 전 총장이 회고록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서문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들 사이의 분열, 일부 세계 지도자들이 뿜어내는 위험한 증오의 수사(修辭), 다자주의에 대한 위협이 우려스럽다”며 “일부 국가는 파리 협정 등 유엔이 후원하는 협정에 따른 약속 이행을 중단했고, 특정 강대국은 유엔 인권위원회와 유네스코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패스블루는 이 서문의 내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며 “북한과의 합의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줌으로써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힘을 키워줬다”고 짚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북미 대륙 영향만 생각하고, 아시아에서의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동맹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핵합의 탈퇴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6월 니키 헤일리 당시 주유엔 미국대사와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며 “미국이 이란을 통제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 것을 촉구했다”며 “(헤일리 당시 대사도) 동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견을 공유하겠다고 했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1년 후 이란 핵합의에서 빠졌다.
 
반 전 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 협정에 탈퇴한 점도 지적하며 “역사적인 실수”라고 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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