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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전진’ 외치는 볼빅 문경안 회장 ”약속지키려 LPGA 대회 개최“

문경안 볼빅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대치동의 볼빅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민규 기자

문경안 볼빅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대치동의 볼빅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민규 기자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프로 골프 투어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여자 골프 세계 최고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마찬가지였다. LPGA 투어는 지난해 예정됐던 33개 대회 중 절반이 조금 넘는 18개 대회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5일 개막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볼빅 후원 결정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환경 어렵지만 선수들 생각해 대회 개최하기로
고진영, 김세영 등 세계 톱 10 중 7명 출전 "어려운 결단 보람

 
LPGA는 지난해 12월 2021시즌 스케줄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로 얼룩진 2020년 시즌을 딛고 투어 정상화를 노리겠다고 했다. 34개 대회, 7645만 달러(약 860억원)가 걸린 역대 최대 규모의 시즌이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2개 대회가 미정이고, 3월로 스케줄을 잡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국내 골프공 브랜드인 볼빅이 대회 후원을 결정하면서 극적으로 대회 개최가 성사됐다.  
 
 
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볼빅’은 볼빅이 한 달 전 후원을 약속하면서 극적으로 대회가 성사됐다. 볼빅의 문경안 회장은 “지난 해 말 LPGA로부터 후원 제안을 받고 처음엔 고사했다. 그러나 우리가 후원을 하지 않으면 대회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볼빅 역시 지난해 코로나19로 고전했다.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이 상반기 내내 셧다운 상태가 계속되면서 2019년 1500만 달러(약 169억원)였던 대외 수출이 둔화됐다.  
 
지난해 3월 개최 예정이었던 볼빅 파운더스컵이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앉은 자리에서 2~3억원을 날렸다. 문 회장은 “갤러리도 없고, 프로암도 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대회 개최의 효과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나 대회 스케줄에 맞춰 컨디션을 관리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후원을 안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대회를 여는 용품 브랜드는 볼빅이 유일하다.  
 
 
볼빅은 지난 2010년부터 LPGA 투어 후원을 이어왔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볼빅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2부 투어인 시메투라 투어의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를 후원해 유망주 발굴을 했다. 올해는 최운정, 이미향을 비롯해 6명의 LPGA 투어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문 회장은 “선수 후원 비용 부담이 그만큼 크지만 기업은 돈을 버는 만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선수 기량이 좋아지고, 기업 홍보도 된다. 그를 통해 기업의 매출도 올라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톱클래스들이 총 출동한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2위 김세영, 3위 넬리 코다, 5위 다니엘 강(이상 미국),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7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0위 렉시 톰슨(미국) 등 톱 10중 7명이 출전한다. 박성현, 이정은6, 전인지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볼빅 후원 선수로는 최운정, 이미향, 포나농 팻럼(태국), 린디 던컨(미국)이 출전해 스폰서 후원 대회의 우승을 노린다. 문 회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대회가 많이 고팠다는 걸 느꼈다. 어렵게 대회를 하는데 정말 잘 결정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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