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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예고편?

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 지난해 2월(1.1%) 이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채소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 지난해 2월(1.1%) 이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채소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2월 소비자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작황 부진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10년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한 영향이다.
 

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생산자·수출입물가 상승 이어
2월 소비자물가도 1.1% 올라
“계절 요인…우려 상황 아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해 2월 1.1% 상승한 뒤로 꼭 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소비자물가는 0%대를 유지하다 지난달 1%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물가를 비롯해 생산자·수출입물가 등 3대 물가지표가 최근 한꺼번에 오르면서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우려할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통계청의 해석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완만한 물가 상승의 수준 넘어섰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민감한 품목(농산물·석유류)을 뺀 근원물가는 0.8% 올라 오히려 상승 폭이 1월(0.9%)보다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0.3% 올라 지난해 10월(-0.3%)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월?소비자물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2월?소비자물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다만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상황은 다르다. 우선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6.2% 급등했다. 2011년 2월(17.1%)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고병원성 AI와 겨울철 한파에 따른 채소류 작황 악화까지 겹쳐 농축산물 수급이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설 수요까지 더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파(227.5%), 사과(55.2%), 달걀(41.7%) 등의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컸다.  집세 상승도 가계 부담을 늘렸다. 지난달 전세와 월세는 각각 1.2%, 0.5% 올랐다. 전세는 2018년 8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월세는 2014년 12월 이후 6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3월 이후 물가는 국제유가가 변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원유 수요 증가로 지난해 연초 수준을 회복하면서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어운선 심의관은 “석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커지고 있는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면 서비스 가격 하락 요인도 여전하다”며 “종합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물가 상승 요인이 분명해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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