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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백신 선택않고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맞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다. 접종 시기는 오는 6월 열리는 주요 7개국 모임(G7) 정상회의 일정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질병관리청은 전 국민 대상으로 백신 선택권을 주지 않고 필수적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예외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도 똑같이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한다”고 밝혔다. 접종 시기는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일정을 고려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핵심관계자는 이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의료진에게 접종되고 있으므로 문 대통령은 국민처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가능성이 크다”며 “문 대통령은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AZ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이후 8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6월 출국 일정을 고려할 때 이보다 두 달 전인 4월 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953년생인 문 대통령의 AZ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면 정부가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빨리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고령층에는 AZ 백신을 신중히 사용하라고 권고하면서 정부는 일단 추가 임상자료가 확보될 때까지 접종을 보류한 상태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장의 접종 참여율이 높다”며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 안정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미 AZ 백신의 효과를 인정하면서 접종 연령을 74세까지로 확대했고, 독일도 ‘고령층에 AZ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서는 “입장이 나오면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미뤘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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