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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위원장 내정자 “암호화폐 사기 근절할 것”

게리 젠슬러

게리 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내정된 게리 젠슬러(사진)가 2일(현지시간) 미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사기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젠슬러 내정자가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젠슬러, 인준청문회서 규제 시사
“투자자 보호 차원서 주목할 이슈”

젠슬러 내정자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결제 방식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한다”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슈를 던져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SEC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들 좋아할 때는 물론 싫어할 때라도 SEC가 명확함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EC가 이 요청을 받아들이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가 나온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지난 2일 투자 전문 사이트 리얼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가치가 제로가 됐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화폐 역할을 넘본다면 발권력을 유지하려는 정부가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며 “어떤 정부도 ‘미국 달러화가 있고 비트코인은 컴퓨터 안에 있지만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써도 괜찮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에 대해선 가격 하락(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로저스는 “채권이 역사상 이렇게 비쌌던 적이 없다”며 “채권은 확실히 거품이 끼어있으며 당분간 어떤 채권도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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