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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금호석화 재무건전성 회복해야”

금호석유화학 경영권을 놓고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공방을 벌이는 박철완 상무가 웹사이트에서 주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박 상무가 제안한 기업·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설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박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화는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촌 박찬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
자사주 소각, 부실자산 매각 주장
회사 측, 내주 이사회서 반격할 듯

박 상무는 3일 공개한 웹사이트에 본인의 약력과 인사말, 입장문과 법률 대리인의 연락처 등을 올렸다. 그러면서 주주제안의 배경과 금호석화의 현황, 기업·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 특수로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 성과를 낸 지금이 혁신을 추진할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 주주이자 임원으로서 기업·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절실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보유한 금호석화의 보통주 지분율은 6.69%(특수 관계인을 제외할 때), 박 상무의 지분율은 10%다.
 
금호석유화학지분구조.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금호석유화학지분구조.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박 상무는 “금호석화는 ▶과다한 현금 보유와 과소 부채로 인한 자본비용 증대 ▶낮은 배당성향과 과다한 자사주 보유 등 비친화적 주주정책 ▶부적절한 투자의사 결정에 따른 성장성 저하 등으로 기업과 주주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사주 소각 ▶계열사의 증시 상장 ▶부실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10% 수준인 금호석화의 배당성향을 경쟁사 평균인 5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상무는 정관 변경도 요구했다. 현재 금호석화 정관에는 대표이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박 상무는 매년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정관을 고치면 현재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인 박 회장의 교체를 시도할 수 있다.
 
박 상무는 당초 보통주는 주당 1만1000원, 우선주는 주당 1만1100원의 배당을 요구했다. 그런데 금호석화의 정관에 따르면 우선주의 배당은 보통주보다 50원(액면가의 1%)만 올릴 수 있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자 박 상무는 보통주는 1만1000원, 우선주는 1만1050원을 배당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금호석화는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박 상무의 제안에 대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회사 안팎에선 보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현재는 주총에 상정할 여러 안건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박 상무가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며 가처분 소송을 낸 것에 대해선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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