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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흔들린 ‘어우흥’…그래도 흥국? 그래서 GS?

지난달 28일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GS칼텍스(아래)와 실망한 흥국생명(위). [뉴시스]

지난달 28일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GS칼텍스(아래)와 실망한 흥국생명(위). [뉴시스]

세 경기씩 남았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올 시즌 최고 선수를 가리는 ‘배구 여제’ 경쟁도 양 팀이 각각 남겨둔 세 경기 결과에 달렸다.
 

1위·MVP 결정할 운명의 일주일
선두 GS와 2위 흥국 3경기씩 남겨
최근 상승세 GS 정상 가능성 높아

GS칼텍스는 지난달 28일 흥국생명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완승했다. 18승 9패, 승점 53으로 흥국생명과 동률이다. 상대 전적마저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 GS칼텍스는 세트 득실률에서 근소하게 앞서 개막 후 처음 1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혹은 ‘흥벤저스’(흥국생명+어벤저스)의 독주는 끝났다. 한 세트만 더 따냈어도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흥국생명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 다영 자매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선두에 오른 뒤 4개월 만에 결국은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두 팀은 앞으로 세 경기씩 더 치른다. GS칼텍스는 5일 현대건설, 12일 IBK기업은행, 16일 KGC인삼공사 경기를 남겨뒀다. 흥국생명은 6일 한국도로공사, 9일 현대건설, 13일 KGC인삼공사를 차례로 상대한다. 올해 정규리그 우승팀은 결국 이들 경기를 통해 정해진다. 1, 2위인 두 팀의 승점과 승패가 모두 같은 상황이라 ‘무조건 승리’뿐이다. 여기에 한 세트라도 덜 내주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오리무중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두 팀의 마지막 일주일 성적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역대 정규리그 MVP 16명 가운데 15명(94%)이 우승팀 선수였다. 유일한 예외는 2005~06시즌 정대영(당시 현대건설)뿐이다.
 
GS칼텍스가 우승할 경우 MVP 경쟁은 팀 내 2파전 양상이 된다.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와 국내 에이스 이소영이 후보다. 한국 무대 2년 차 러츠는 리그 득점(805점) 3위, 공격 종합(44.33%)과 오픈(42.47%) 2위, 퀵 오픈(51.71%) 1위다. 팀 내에서는 모든 지표에서 1위다.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서 GS칼텍스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소영은 기록만 놓고 보면 러츠에 뒤진다. 득점(405점), 공격 종합(41.15), 오픈(35.06%) 모두 팀 내 2~3위권이다. 그러나 올 시즌 주장을 맡아 코트 안팎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뽐냈다. 러츠, 강소휘와 삼각편대를 이뤄 공격에 앞장섰다.  러츠와 달리 서브 리시브에도 참여한다. 후배를 능가하는 투지로 팀 사기를 끌어 올렸다. 완벽한 팀워크도 그의 공이다. 내부 분열로 악화 일로를 걸은 흥국생명과 더욱 비교되는 장점이다.
 
흥국생명이 1위 자리를 되찾고 우승한다면, MVP 후보는 한 명뿐이다. 이견의 여지 없는 수퍼스타 김연경이다. 그는 올 시즌 595점을 올려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5위)를 달린다. 공격 종합(46.43%)과 오픈(44.73%)도 리그 전체 1위고, 퀵 오픈(48.30%) 역시 3위다. 흠잡을 데 없는 활약으로 한국 최고 선수의 이름값을 하고 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 동료였던 이재영, 다영 자매의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해내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다영은 학교 폭력 논란이 일기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연경을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올리곤 했다. 결국 그 메시지는 ‘학교폭력 폭로’라는 부메랑이 되어 이다영에게 날아갔고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그와 동시에 매 경기 고군분투하며 악재를 이겨내려 애쓴 김연경의 평정심은 재조명됐다. 여러모로 손색없는 MVP 후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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