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진애 기자회견에 함께 나와
흑석동 논란엔 “따로 설명” 즉답 피해
나 전 의원은 전날 김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자 “사실 21대 국회 초반부터 김 의원 사퇴 압박이 거셌다. 김 전 대변인에게 의원직을 양보하라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일은 이들의 계획대로 잘 풀렸다. 도저히 합리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 투기 논란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제가 정식으로 등원한 것이 아닌 보조적 입장에서 나왔기에 제 문제는 따로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박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지지율과 당세가 밀리는 김 의원은 오는 18일까지 박 후보와 일대일 토론회를 세 차례 벌여 승부를 겨루자고 한다. 그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후보와 제가 서서 수트를 쫙 빼입고 토론하면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바이든 대통령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시청률이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