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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그쳤지만, 아직 고립된 마을…제설작업 중 1명 숨져

[앵커]



눈 치울 곳 많은데…제설장비 턱없이 부족

어제(2일)까지 많게는 90cm정도 눈이 왔던 강원 영동 지역은 피해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마을 곳곳이 눈에 가로막혀 있기도 하고 쌓인 눈을 치우다 안타까운 사망 사고도 나왔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피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을이 눈에 잠겼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집은 있는데 드나들 길이 없습니다.



중장비는 새벽 6시부터 눈을 치웠습니다.



[유근록/강원 강릉시 도마2리 : (눈이) 사람 키만큼 모여 있어요. 그런데 공간이 잘 안 나오니까 그 공간을 확보하는 게 (어렵죠.)]



이곳에 이렇게 큰 눈이 온 건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전승구/강원 강릉시 도마2리 이장 : 다 노인들이니까 우리가 마을에서 제설작업을 본인들이 하지를 못 해요. 할 사람이 없고.]



그래도 이곳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마을 길이 종아리 높이만큼 쌓인 눈에 완전히 파묻혔습니다.



이 길을 따라 2km 정도 들어가면 1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이 있습니다.



전기도 끊긴 채 이틀째 고립돼 있습니다.



취재진도 갈 수 없어 발길을 돌리려는 그 때, 누군가 눈길을 헤치고 나타납니다.



1시간을 걸어왔다는 주민에게서 고립된 마을 상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석구/강원 강릉시 도마2리 : 연세가 가장 많으신 분만 못 봤어요. 그래서 그 상황은 모르고, 나머지는 다 나와서 손 흔들고 이러는 거 보니까 무사하신 것 같아요.]



눈을 치울 곳은 많은데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겁니다.



이 마을은 어렵게 제설 장비 2대를 구했습니다.



내일 노인들이 사는 주택부터 챙길 계획입니다.



+++



폭설에 축사 6동 가운데 3동이 무너진 돼지농장입니다.



눈이 녹고 나면 피해 입은 건물을 모두 부수고 새로 지어야 합니다.



이후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범표/강원 강릉시 장덕리 : (복구에) 빠르면 4개월 정도 잡고 있고요. 제가 예상하는 건 한 동당 8천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어요.]



사망자도 1명 늘었습니다.



어제 태백에서 제설 작업에 나섰던 60대가 자신의 장비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번 폭설로 강원도에서만 축구장 207개 면적이 시설물 파손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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