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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투성이 8살 사망' 계부 "거짓말해 체벌"…친모는 혐의 부인

[중앙포토]

[중앙포토]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날 A씨 부부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전날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빌라에서 딸 C양(8)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부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아이가 거짓말을 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체벌을 했다"면서도 "훈육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모인 B씨는 "딸을 학대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부부는 전날 오후 8시 57분쯤 자택에서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땐 이미 C양의 턱과 손가락 끝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사후 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
 
구급대원은 C양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경찰에 공동대응 요청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도 C양의 얼굴과 팔 등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을 확인한 뒤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C양은 또래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 마른 상태였다고 한다. 또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지만, 지난해 5월부터 한 번도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피의자들을 조사했다"며 "오늘은 (시간상) 어렵고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C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A씨 부부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해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할지를 검토 중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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