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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체납자 최순영 가택 수색…고급차 3대 리스에 호화생활

 
서울시가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38억90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서초구 양재동 자택을 수색해 자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주민세 6170원을 비롯해 세금 38억90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조사관 2개조 10명을 투입해 가택 수색을 실시, 현금 2687만원과 미술품 등 동산 20점을 발견해 압류했다. 
[사진 pixabay]

[사진 pixabay]

특히 최 전 회장 가족이 부인 이형자씨 명의로 2020년 4월 고가의 그림을 35억원에 매각한 사실을 파악하고, 매각 대금의 사용처를 추궁해 계좌를 찾아냈다. 이씨는 "그림 매각대금 35억원은 손자·손녀 6명의 학자금"이라고 말했다고 시는 전했다.
 
최 전 회장 가족은 A재단 명의로 고급차 3대를 리스해 체납자와 가족들이 사용 중이다. 아들 2명이 각각 살고 있는 주택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해당 재단에 대해 공익법인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단 법인 설립 취소 및 고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38세금징수과 관계자는 "초호화 생활을 하면서 서민도 꼬박꼬박 납부하는 주민세 6170원조차 내지 않는 비양심 고액 체납자에 철퇴를 가한 조치"라며 "악의적 체납자에게 더욱 강력한 행정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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