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황제' 펠레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펠레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사진을 올렸다.
펠레는 “팬데믹(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때까지 규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씻기와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당부하며 “우리가 타인을 생각하고, 서로 돕는다면 대유행은 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레가 어떤 백신을 몇 차례 접종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81세의 펠레는 최근 몇 년 동안 건강이 악화돼 공식 석상에서 휠체어를 타거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자택에서 지내왔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