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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62% "자국 백신 접종 원치 않는다, 부작용 우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러시아가 제차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러시아는 무료 접종이다. AFP=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러시아가 제차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러시아는 무료 접종이다. AFP=연합뉴스

러시아 여론조사에서 60%가 넘는 사람들이 자국의 코로나 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맞을 마음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은 코로나19가 인공적으로 개발된 바이러스라고 믿는 사람도 6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가 2월 말 실시해 1일 공개한 조사에서 62%의 러시아인 응답자들이 스푸트니크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받겠다는 응답자는 30%로 지난해 12월(38%)보다 오히려 줄었고, 접종받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2%로 지난해 12월(58%)보다 늘었다.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국가 등록을 허가 받은 코로나 19 백신이 되었으나 임상실험이 2차 단계 중이어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우량한 성적의 2차 결과가 서방 학술지에 게재된 데 이어 2월 초 스프트니크 백신의 예방효율이 92%라는 서방 학술지 발표가 나와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러시아인들이 이 백신의 접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37%를 차지했다. 실험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생각이 23%로 그 뒤를 이었다.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한 회의도 16%에 달했다.  
 
특히 18~24세(75%)와 25~39세(73%) 등 젊은층의 접종 기피 비율이 아주 높게 나왔다. 55세 이상 고연령대 가운데선 40%가 접종받을 준비가 됐고, 49%는 안 됐다고 답했다.
 
러시아 50개 지역의 1601명을 개인 면담한 이 여론조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생물학 무기로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답한 비율이 64%에 달했다. 저절로 생겼다는 답은 23%에 그쳤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달 18~24일 러시아 전국 137개 지역에서 18세 이상 성인 1천6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레바다-첸트르는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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