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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스타트' LG 이영빈 "엄청 긴장했다. 공의 힘이 다르더라"

LG 이영빈이 지난달 1일 열린 1차 전지훈련 중 타격 자세를 점검하고 있다. LG 제공

LG 이영빈이 지난달 1일 열린 1차 전지훈련 중 타격 자세를 점검하고 있다. LG 제공

 
'LG 내야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영빈(19)이 프로 무대 첫 실전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고 당찬 모습을 선보였다.
 
2021년 LG 신인 내야수 이영빈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평가전에 6회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자랑했다.
 
6회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교체 출장하자마자 타구를 처리했다. 김태군의 강습 타구를 잡아 아웃으로 연결했다. 이어 1사 1루에서 최정원의 좌중간 안타성 타구는 역동작으로 멋지게 잡았다. 하지만 선행 주자를 잡거나, 1루로 송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타구를 외야로 흘려보내지 않고, 글러브에 집어넣은 것만으로도 잘 잡은 것이었다. 또 8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평가전은 비공식 경기였다. 하지만 이영빈이 프로 입단 후 상대팀과 맞붙은 첫 실전 경기였던 만큼 그에게는 산뜻한 출발로 여겨진다.
 
이영빈은 "(전날 교체로) 경기 출전을 통보받고 너무 긴장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첫 타구가 내게 와서 긴장이 풀렸다"라고 했다. 이어 6회 말 수비 과정에 대해선 "코칭스태프에서 오히려 '공을 던지면 악송구가 될 수 있으니 잘 판단했다'는 칭찬을 들었다"라고 귀띔했다.
 
이영빈은 LG 내야 유망주다. 올해 입단한 신인 중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LG에 입단한 그는 야구인 부자(父子) 출신이다. 이영빈의 아버지는 1993년 2차 3순위로 빙그레에 지명돼 쌍방울-SK를 거쳐 현재 대전 중구 리틀야구단 사령탑인 이민호 감독이다.
 
이영빈은 중학교 입학 후 야구를 시작했지만 이내 재능을 선보였다. 아마추어 시절 매년 포지션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잘 적응했다. 유격수 출신인 류지현 LG 감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하는 것과 5학년 때 시작하는 게 또 다른데, 중학생 때 시작을 했으니 유전자가 괜찮은 유전자다"라고 웃으며 "포지션을 1년 이상 한 군데에서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어딜 갖다 놓아도 능력을 보여줬다는 얘기"라고 기대했다.
 
이영빈이 곧바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아직 가다듬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오지환의 뒤를 이을 내야수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영빈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배들께 많이 배웠다"라며 "수비도 그렇지만 프로 선수의 공에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첫 안타 상황에서 직구에 타이밍을 맞췄는데 고교 무대에서 상대했던 투수와 비교하면 공의 힘이 다르더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앞으로 (평가전에서 더) 기회를 받는다면 오늘보단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LG에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창원=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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