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주독 한국대사가 7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대통령궁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독일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2/b4b3be6c-a4e8-4360-8271-f2d2cfc6ee50.jpg)
조현옥 주독 한국대사가 7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대통령궁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독일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정부 관보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 따르면 조 대사는 작년 11월 독일대사에 임명되면서 서울 강서구 가양동 7억5700만 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배우자 명의로 된 강남 오피스텔 2채(각각 2억, 2억700만원)를 신고했다.

최근 발행된 관보. 오피스텔 2채가 추가됐다. 출처:관보
조 대사는 인사수석 퇴임 직전 다주택을 처분했으나, 퇴임 후 독일대사로 임명되기 전에 오피스텔 2채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청와대 인사수석직을 내려놓은 직후에 발행된 관보. 출처: 관보
이번 인사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 인사 배제 원칙을 내세운 것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수진 의원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의 ‘윗선’으로 지목됐던 인물이 1주택자에서 3주택자로 컴백했는데도 독일대사로 임명된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인사수석으로 근무한 조 대사는 함께 근무했던 직속 부하 직원인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함께 실형 선고를 받아 '꼬리 자르기' 논란에 휩싸였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