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새총 맞고 우는 아이, 군에 무릎꿇은 수녀…미얀마 울린 장면 [영상]

수녀복을 입은 한 여성이 군인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시위대에 폭력을 쓰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미얀마 군경이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전역에서 발생한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실탄을 무차별 발포한 가운데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현지 사진들. [SNS 갈무리]

미얀마 군경이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전역에서 발생한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실탄을 무차별 발포한 가운데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현지 사진들. [SNS 갈무리]

군부의 강경 진압에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8일(현지시간) 미얀마 북부 카친주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지역 매체 카친웨이브는 전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수녀의 이름을 언급하며 "종교는 다르지만 존경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28일(현지시간) 미얀마 북부 카친주에서 폭력 사용 자제를 호소하며 군인들을 향해 엎드린 한 수녀. [카친웨이브]

28일(현지시간) 미얀마 북부 카친주에서 폭력 사용 자제를 호소하며 군인들을 향해 엎드린 한 수녀. [카친웨이브]

 

"얼마나 더 많은 시체가 나와야 유엔이 행동에 나서나"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미얀마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유혈 진압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게시됐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사망한 20대 남성 니니 아웅 뗏 나잉(23)에 관한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엔이 행동에 나서려면 얼마나 더 많은 시체가 필요한가"라는 해시태그를 남긴 지 하루만에 사망한 것이다.  
SNS에는 그가 총에 맞고 쓰러진 뒤 전화를 걸어 "엄마 나 총 맞았어"라고 말했다는 목격담도 올라왔다. 미얀마나우가 전한 현장 사진에는 총에 맞고 쓰러진 그의 손에 휴대전화가 들려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위대도 아닌데…지나가던 엄마 사살한 군부

28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인이 쏜 총에 맞고 즉사한 민간인 여성. [미얀마나우]

28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인이 쏜 총에 맞고 즉사한 민간인 여성. [미얀마나우]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는 시위대가 아닌 민간인 인명 피해가 계속 발생해왔다. 당장 이날 길을 지나던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하는 일이 있었다.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이 여성은 28일 오후 5시 30분경 길에서 사망했다. SNS는 이 여성이 혼자서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아들이 울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시됐다.  
 

길거리, 집안에서 공격당한 아이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 길거리에서 시위와 관련 없는 꼬마 아이가 지나가던 군차량이 쏜 새총에 맞고 응급처치를 받는 모습.[SNS 갈무리]

지난 26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 길거리에서 시위와 관련 없는 꼬마 아이가 지나가던 군차량이 쏜 새총에 맞고 응급처치를 받는 모습.[SNS 갈무리]

앞서 만달레이에서는 길거리에 있던 꼬마아이가 지나가던 군 차량에서 쏜 새총에 맞고 얼굴이 부어올라 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시됐다. 현지인들은 이 사건이 26일 오후 만달레이 73번길에서 발생했다고 전해왔다.  
 
만달레이에 거주하는 9살 미얀마 소녀가 지난 15~16일 군경의 고무탄총, 새총 무차별 발포 당시 한쪽 눈에 새총을 맞고 실명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퍼졌다. [트위터 갈무리]

만달레이에 거주하는 9살 미얀마 소녀가 지난 15~16일 군경의 고무탄총, 새총 무차별 발포 당시 한쪽 눈에 새총을 맞고 실명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퍼졌다. [트위터 갈무리]

만달레이의 9살 소녀가 새총에 눈을 맞고 실명했다는 이야기도 현지 SNS를 통해 전해졌다. 군부가 만달레이 경제은행 앞에서 고무탄 총과 새총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기 시작한 지난 15일~16일 사이 벌어진 일이라고 네티즌들은 전했다. 현지인 A씨는 "그날 만달레이에서 군경이 고무탄과 새총, 실탄까지(추정)을 시위대와 상관없는 민가, 집을 향해 무차별 발포한 것은 사실"이라고 중앙일보에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